한덕수 측 "광주사태 발언 잘못됐다, 말실수였다"
김동수 기자 2025. 5. 4. 15:30
캠프 대변인 이정현 "한 후보, 5·18 아픔 충분히 공감"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광주시 국립5.18민주묘역에 참배하려다 시민단체 반발로 입장이 막히자 "나도 호남사람입니다"라고 외치고 있다. 2025.5.2/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김동수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캠프 측은 4일 5·18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로 발언한 데 대해 "잘못됐다. 말실수였다"고 밝혔다.
한덕수 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한 후보는 5·18민주화운동이라고 줄곧 공식적으로 표현해왔고 광주사태 발언은 순간 말실수"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한 후보는 5·18의 아픔을 충분히 공감하고 5·18정신에 대한 진심은 결코 변함이 없다"며 "그래서 출마 당일에 5·18 민주묘지를 찾은 것 아니겠냐. 정치적으로 확대 해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대정당(더불어민주당)이 한 후보의 발언에 대해 야단법석 떠는 것을 보고 한 후보를 흠집 잡으려는 정치적 공격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았다"며 "발언에 신중했어야 했다. 잘못된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한덕수 후보는 지난 2일 대통령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첫 일정으로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에 나섰으나 광주 시민단체 등의 강한 반발로 22분 만에 돌아갔다.
이날 한 후보는 확성기 모양으로 두손을 입에 모으고 "저도 호남사람이다. 여러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미워해서는 안 됩니다. 서로 힘을 합쳐야 합니다"고 외쳤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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