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훈련] 야구장에는 트윈스의 시합, 잠실학생체육관에는 세이커스의 연습

손동환 2025. 5. 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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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1차전 리허설을 종료했다.

LG는 2022~2023시즌부터 3시즌 연속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약 2주 넘게 휴식 기간을 얻었다. 해당 기간 동안 체력을 비축하되, 몸을 다시 한 번 끌어올렸다. 지난 19일과 20일에는 연세대와 스파링을 했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였다.

동시에, LG는 현대모비스와 안양 정관장의 6강 플레이오프를 지켜봤다. 해당 시리즈의 승자가 LG와 맞붙어서였다. 그래서 조상현 LG 감독은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때 “두 팀이 5차전 연장까지 가면 좋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나 조상현 감독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현대모비스가 시리즈 내내 강력했기 때문이다. 숀 롱(206cm, F)과 게이지 프림(205cm, C)이 교대로 활약해줬고, 국내 선수들 모두가 자기 역할을 해냈다. 그래서 현대모비스는 ‘경기 감각’과 ‘휴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LG는 11-22로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1쿼터를 마쳤다.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 하지만 LG는 2쿼터부터 수비 집중력을 보여줬다. 1차전을 67-64로 잡았다. 2차전과 3차전 모두 이겼다. 그 결과, 2013~2014시즌 이후 11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했다.

조상현 감독은 데뷔 세 시즌 만에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감독으로서 첫 챔피언 결정전이다. LG의 베스트 라인업(양준석-유기상-정인덕-칼 타마요-아셈 마레이)도 마찬가지다. 설렘을 안고, 마지막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LG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몸을 만들었다. 그리고 4일 오후 2시부터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전술 훈련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기자가 오후 1시 40분 정도에 도착했을 때, LG 선수들은 볼 운동을 하고 있었다. 4강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됐던 인원 그대로 몸을 풀었다.

LG 관계자는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야구 경기가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우리는 교통 체증을 고려해야 했다. 그래서 이전보다 30분 더 일찍 출발했고, 30분 더 빠르게 도착했다. 또, LG 트윈스와 두산 베이스가 4일부터 6일까지 연전을 치르기 때문에, 우리는 2차전 전후에도 이동을 빠르게 해야 한다”며 배경을 전했다.

어쨌든 기자가 도착했을 때, 선수들은 워밍업을 이미 마쳤다. 그 후 수비 훈련과 3인 속공 훈련을 실시했다. 숨을 거칠게 몰아쉴 때, 자유투를 쐈다.

그리고 조상현 감독이 선수들을 한 군데로 모았다. 공수 패턴을 선수들에게 각인시켰다. 두 조로 나뉜 선수들은 풀 코트로 공격 옵션을 이행했다. 선수들이 코트를 오갈 때, 조상현 감독은 세부사항을 다시 한 번 이야기했다.

활동량을 끌어올린 LG는 SK 대비 훈련을 시작했다. 구체적으로, SK 주축 선수 수비법을 점검했다. LG 선수 구성에 맞는 수비 대응책을 연습하기도 했다. 수비를 점검한 LG는 훈련을 종료했다. 조상현 감독이 중점사항을 다시 짚어줬고, LG 선수들도 허일영(195cm, F)을 중심으로 해야 할 걸 복기했다.

 

훈련을 종료한 LG 선수들은 어김없이(?) ‘장포(장거리포 내기)’를 했다. 손종오 LG 단장이 지갑을 열었다. 그런데 5명의 선수가 한 번의 기회 만에 성공했고, 2명의 선수가 두 번째 만에 장포를 마무리했다. 그런 이유로, 손종오 LG 단장의 지갑이 급속도로 비었다. 마지막에 넣은 선수는 현금으로 받지 못할 정도였다. 반면, LG 선수들의 텐션은 급격히 상승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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