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찾은 이재명 “제가 뭘 그리 잘못한 것이 있나”

이영실 기자 2025. 5. 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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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모함 당해, 뭐 있었다면 이 자리 왔겠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4일 경북 영주에서 열린 ‘선비문화 축제’에 참석해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대구·경북(TK)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경북이 제 고향인데도 가끔 오면 눈을 흘기는 분들이 있다. 당연하다. 제가 미울 것”이라며 “그런데 제가 왜 미울까. 제가 뭘 그리 잘못한 것이 있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온갖 모함을 당하기는 했지만, 제가 정말 뭐가 있었다면 이 자리까지 왔겠나. (저를) 먼지 이상으로 털었는데”라며 “그럼에도 저에 대해 악감정을 가진 분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 단양8경편‘에 나선 4일 경북 예천군 도청신도시에서 김밥집에 들러 상인과 대화를 하며 꼬마김밥을 사먹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는 “(그분들이) 저하고 무슨 원수를 졌겠나. 정보가 왜곡돼서 그럴 것”이라며 “정보가 중요하다. 가짜 정보, 가짜 뉴스는 퇴치해야 하고 진짜 정보와 진실을 유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익을 위해 나라를 망치든, 자신의 명예와 지위를 위해 국가와 헌법 질서를 파괴하든 상관이 없다는 것인가”라며 “그러면 누가 국민을 위해 일하나”라고 말하며 국민의힘 등 보수진영을 겨냥한 비판도 이어갔다.

경북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강세였던 점을 염두에 둔 듯 이 후보는 “정당이 집중적으로 집권한 지역일수록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다. 경쟁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당내에서 편이나 가르고 당내 유력자에게 줄 서서 공천만 받으면 되는데 왜 국민을 위해 일하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투표가 총알이다. 행동해야 한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고 하지 않나”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현장에서 한 지지자가 선물은 건네려 하자 이 후보는 이를 거절하면서 “공짜로 뭘 받았다면서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법적조치를) 걸지도 모른다”며 “우리(민주당)에겐 없는 것(혐의)도 만드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대법원이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과 관련해 이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이재명을 걱정하시는 분들께’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메시지에서 이 후보는 “국민의 삶을 결정하는 것은 정치가 하는 것도, 사법부가 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결국 국민이 한다. 오로지 국민만 믿고 당당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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