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치킨·김밥 외식업 체감경기 ‘꽁꽁’…“앞으로도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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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경기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물가 상승과 소비 심리 위축이 장기화하면서 체감 경기가 코로나1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자영업자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다.
통상 1분기에는 설 명절과 연초 소비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 등으로 체감경기지수가 소폭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올해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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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원재료값 상승·정치적 불확실성 영향
“2분기 계절적 기대요인에도…회복 제한적”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외식업 경기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물가 상승과 소비 심리 위축이 장기화하면서 체감 경기가 코로나1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자영업자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외식산업경기동향지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식업계 체감경기지수(현재지수)는 70.76으로 작년 4분기(71.52) 대비 0.7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가 확산했던 2021년 1분기(66.0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 마곡지구 상가 모습. [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4/ned/20250504142441170dfou.jpg)
이 지수는 외식업체 3000곳을 조사해 산출한 결과로, 100보다 낮으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한 업체가 증가한 업체보다 많은 것을 의미한다. 분기별 지수는 2022년 3분기 89.84까지 올랐으나 이후 대체로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2023년 3분기에는 70선으로 내려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통상 1분기에는 설 명절과 연초 소비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 등으로 체감경기지수가 소폭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올해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혔다. 외식산업경기동향지수 보고서는 “고환율, 원재료 가격 상승,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인한 소비 위축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현재 지수를 살펴보면 치킨 전문점(68.28)과 김밥 및 기타 간이 음식점업(66.65) 등이 작년 4분기 70선에서 올해 1분기 60선으로 떨어졌다. 치킨 전문점은 치킨 프랜차이즈의 경쟁 심화와 잇따른 메뉴가격 인상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작년 1분기부터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식 음식점업(66.80), 기관 구내식당업(92.93), 출장 음식 서비스업(75.05), 제과점업(77.33), 주점업(64.60) 등도 전 분기보다 지수가 하락했다. 전체 외식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한식 음식점업은 4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외식산업 전체의 하락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외식산업 경기를 전망한 지수는 81.07로 올해 1분기보다 소폭 상승했다. 다만, 큰 폭의 변화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보고서는 “2분기는 봄철 나들이객 증가, 가정의 달 등으로 수요가 살아나는 계절적 기대요인이 있으나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로 인한 환율 상승, 식재료 원가 변동 가능성 등으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현정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도 보고서에서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소비자들은 지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올해 상반기 외식산업은 회복 흐름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본격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소비심리의 실질적인 회복, 물가 안정, 공급망 정상화, 관광 활성화 등 여러 조건이 동시에 충족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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