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경유값, 세 달 만에 반등…휘발유는 하락폭 0.1원 그쳐
“휘발유·경유 가격, 다음 주 오를 가능성”
지난주 국내 주유소 경유 가격이 약 세 달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1원 내리면서 하락세가 완만해졌다.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되면서 주유소 기름값 상승세가 다음 주에도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4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다섯째 주(4월 27일~5월 1일)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L)당 1502.4원으로 전주 대비 0.2원 올랐다. 지난 2월 첫째 주 1597.8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오다가 12주 만에 반등한 것이다.
휘발유는 하락 폭을 크게 줄였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635.5원으로 직전 주 대비 리터당 0.1원 하락했다. 앞서 4월 넷째 주에는 전주 대비 9원 내렸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전주 대비 4.4원 오른 1707.4원, 가장 가격이 낮은 대구가 2.1원 오른 1594.9원이었다.
다음 주부터는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계속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통상 국제 유가가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에 반영될 때까지는 2~3주 걸리는데, 4월 넷째 주까지 2주 동안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주간 평균 가격은 지난주 배럴당 64.7달러로 전주 대비 3.6달러 내렸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지난 2주간 올랐고, 유류세 인하율 축소도 적용되면서 경유에 이어 휘발유도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다만, 주요국 경기 지표가 둔화하고 있다는 발표가 잇따르는 데다 OPEC+(오펙 플러스)가 6월 증산 확대 전망까지 내놓으면서 석유 제품 가격 상승세는 꺾일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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