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것이 딱 잡혔다”…한화 상승세 이끈 ‘조용한 주역’ 한승혁


한화는 지난 3일 기준 33경기 20승13패(승률 0.606)로 단독 2위에 올라있다. 4월 초 꼴찌까지 추락했던 한화가 이젠 선두 LG를 1경기 차로 쫓고 있다.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엄상백-문동주 등 강력한 선발과 오름세로 전환한 타격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묵묵히 제 몫을 한 불펜도 팀의 반등을 이끈 주역이다. 한화는 올해 7회까지 앞선 16경기에서 승률 100%를 기록 중이다. 새로운 마무리 투수 김서현과 함께 ‘셋업맨’ 한승혁(32)의 존재감이 도드라진다.
한승혁은 앞서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 경기, 2-2로 맞선 8회 등판해 김선빈부터 시작하는 KIA 상위 타선을 상대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3-2 역전승에 보탬이 됐다.
한승혁은 올시즌 19경기(16.2이닝) 2패 7홀드 평균자책 2.16을 기록 중이다. 3월 4경기에서 2패 1홀드 평균자책 8.10으로 주춤했지만, 4월 들어 빠르게 안정감을 찾았다. 한승혁은 지난달 6일 삼성전부터 2일 KIA전까지 14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승혁은 2011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시속 150㎞ 이상 빠른 공을 던지는 ‘강속구 유망주’로 관심을 받았으나 KIA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채 2022시즌이 끝난 뒤 한화로 트레이드됐다.
대전으로 둥지를 옮긴 뒤 기량을 꽃피운 한승혁은 지난해 한화의 승리조로 활약하며 70경기(62.2이닝) 5승5패 19홀드 평균자책 5.03의 성적을 남겼다.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한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구위는 좋지만, 제구에 약점이 있었던 한승혁은 올해 9이닝당 볼넷을 2.70개로 줄이며 안정감을 장착했다. 14경기 연속 무자책을 기록하는 동안 허용한 볼넷은 1개뿐이다.
한승혁은 김경문 한화 감독의 신뢰 속에 김서현과 함께 한화 불펜에서 가장 긴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믿음을 주니까 더 잘 던진다. 책임감이 있는 선수”라고 흡족해하며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선발로 나와서 던져보기도 하고, 경기에서 져보기도 하고 이런 경험들이 쭉 쌓여서 어느 순간 자기 것이 딱 잡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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