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이 끌고 '경기도 라인' 밀고… 김문수 대선 후보 만든 사람들
전 비서실장, 대변인 등 캠프 실무라인
캠프 전면엔 의원… 박수영도 '경기도 인연'

3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권 도전에 나서며 이른바 '경기도 라인'을 대거 불러 모았다. 김 후보가 2006~2014년 경기지사를 지낸 당시 손발을 맞췄던 인물들이 경선 캠프의 주요 실무라인을 구축하며 김 후보의 뒤를 든든하게 지켰다.
캠프 전면엔 원조 경기도 라인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정책총괄본부장)을 중심으로 범친윤계 의원들을 세웠다.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앞에서 끌고 경기도 라인이 허리에서 중추 역할을 하며 김문수 캠프를 꾸렸다.
캠프 요직엔 전·현직 국회의원

전·현직 의원의 중심엔 경기지사 시절 인연을 맺은 박수영 의원이 있다. 김 후보의 도지사 시절 행정부지사를 맡아 손발을 맞췄다. 박 의원은 '김문수를 1등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일찌감치 캠프에 합류했다. 각종 정책을 수립하고 아침마다 '꼿꼿문수' 정책 브리핑을 진행하는 등 캠프의 외형을 구축해왔다.
윤상현(선거대책위원장) 장동혁(총괄선대본부장) 엄태영(조직총괄본부장) 의원 등은 김 후보와 오래 인연을 맺진 않았지만, 캠프 안팎의 살림을 책임지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들은 매일 오전 7시 30분 하루 전략을 논의하는 본부장 회의 핵심 구성원이었다. 특히 장 의원은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사무총장으로도 내정됐다.
앞서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다가 공보미디어총괄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선대위 후보 비서실장으로 내정될 정도로 김 후보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전략기획본부장)도 캠프에서 중책을 수행해왔다.
실무 라인 포진한 경기도 출신들

경기도 출신들은 주요 실무를 맡았다. 김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출신인 노용수 초대 경기지사 비서실장이 상황실장에 발탁돼 실무라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고 뒤이어 비서실장을 지낸 손원회, 박상길 전 실장이 일정팀장을 맡아 김 후보의 하루를 책임졌다. 경기도에서 시작해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에도 오른팔 역할을 한 최측근 박종운 전 정책보좌관은 수행팀장에 기용됐다.
전문순 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최우영 전 경기도 대변인은 각각 총무실장과 정책실장으로서 캠프 살림과 밑그림을 그렸다. 캠프 밖에선 정택진 전 경기도 대변인이 물밑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정 전 대변인도 김 후보의 최측근 인사 중 한 명이지만,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어 캠프에 합류하지는 않았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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