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타깃 본격화?…구글, 만 13세 미만에 제미나이 개방
(지디넷코리아=조이환 기자)구글이 만 13세 미만 아동에게도 자사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사용을 허용할 방침이다. AI에 대한 조기 노출을 통해 미래 사용자 기반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4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가까운 시일 내에 자녀 관리 기능인 '패밀리링크'를 사용하는 부모 계정 하의 아동에게 '제미나이' AI 접근을 허용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청소년 이상 계정에서만 사용이 가능했지만 이번 조치로 초등학생 연령대도 AI 챗봇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개방은 아동이 사용 가능한 구글 서비스의 범위를 넓히는 패밀리링크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패밀리링크는 부모가 자녀의 구글 계정을 생성하고 각종 앱과 서비스 접근 권한을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구글 측은 어린 이용자를 위해 '제미나이' 내에 별도 보호 장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아동 사용자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는 AI 학습에 활용되지 않도록 차단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구글의 이번 결정을 생성형 AI 시장을 선점하려는 시도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서비스의 일상화가 빠르게 이뤄지는 상황에서 플랫폼에 대한 조기 친숙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규제기관과 국제기구는 정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유네스코가 지난해 말 교육 분야의 생성형 AI 사용을 규제할 것을 각국 정부에 권고했다"며 "연령 제한과 데이터 보호, 사용자 프라이버시 안전장치 마련이 핵심 내용"이라고 보도했다.
조이환 기자(ianyhcho@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글 '제미나이' MAU 3억5천만 돌파…AI 주도권은 '미지수'
- "AI도 기업 맞춤형 시대"…구글,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에 제미나이 탑재
- 오픈AI, 챗GPT '기억 기능' 전면 개편…자동화로 진화한 'AI 개인화'
- 구글 "안드로이드폰, 어시스턴트 대신 제미나이 탑재"
- 삼성전기·LG이노텍, 반도체 훈풍에 패키지 기판 라인 가동률↑
- [AI 리더스] 한국 온 핀란드 기술특사 "국가 간 AI·양자 협력 키워야"
- 애플, 마침내 아이폰 접다…기대되는 9가지 변화
- [써보고서] 엿보기 완벽 차단에 짐벌급 수평 유지...갤S26 울트라의 디테일
- 몇 달 만에 매출 수조원…돈방석 앉는 AI 코딩 스타트업
- 한국신용데이터 "직접 만든 AI모델, 이미지 제작 일주일→1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