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골프 랭킹 기구 “LIV 골프, 가입 재신청도 아직 안했다”

김석 기자 2025. 5. 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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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 첫날 경기에서 존 람이 티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LIV 골프 성적을 세계 골프 랭킹(OWGR) 포인트에 반영하기 위한 절차가 아직 시작되지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트레버 이멜만 OWGR 위원장은 “LIV 골프가 세계 랭킹 포인트를 얻으려면 OWGR에 가입 신청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첫 번째 단계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OWGR 위원장으로 취임한 이멜만은 LIV 골프 스콧 오닐 CEO와 전화 통화를 했으며 마스터스 대회 기간 중에 그를 만나 가벼운 대화를 나누었다고 밝혔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및 미디어 매체인 스포티코는 최근 이와 관련 LIV 골프와 OWGR이 LIV 골프 대회 성적에도 랭킹 포인트를 주는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멜만은 이 보도에 대해 ‘흥미로운 단어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멜만은 미국 언론과 통화에서 “그들은 아직 어떤 신청도 하지 않았다. 신청이 접수될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닐 CEO와 몇 차례 전화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또 마스터스 대회에서 직접 만났다고 했지만 서로 인사하는 정도의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LIV 골프 쪽에서 아무런 신청이 없는 상황은 그대로”라며 “공은 그들에게 있다”고 말했다.

OWGR은 2023년 10월 LIV 골프의 첫 신청을 기각하면서 팀 점수와 개인 결과를 동시에 계산하면 경쟁이 저해될 가능성이 있고, 전 세계 20여 개의 다른 투어와 비교해 리그를 공정하게 측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LIV 골프는 지난해 5월 신청을 철회했다.

이멜만은 “LIV 골프가 OWGR에 가입하고 싶다면 다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새로운 신청서가 제출되기 전까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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