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내년 조류탐지레이더 도입…실시간 탐지 가능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항공기 조류충돌(Bird Strike) 사고 방지를 위해 ‘조류탐지레이더’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조류탐지레이더는 전파를 활용해 공항 인근과 이·착륙 경로 상의 조류 접근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며 관제사와 예방인력이 조류의 규모·고도·속도·이동경로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장비이다. 야간, 악천후, 원거리 등 육안 관측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조류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조류충돌 사고를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실효성 있는 조류예방활동을 위한 적정 성능, 기준이 포함된 한국형 조류탐지레이더 모델 마련을 추진했고 4월30일 인천공항을 포함한 국내 7개 공항을 우선 설치 공항으로 발표했다. 공사는 정부가 제시한 레이더 모델 기준에 부합하면서 동시에 인천공항에 특화된 조류탐지레이더 도입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올해 설계 용역을 거쳐 내년 장비 구축과 운영을 개시하고 2027년까지 최적화 과정을 통해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 장비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조류충돌 위험관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계절별 조류 현황, 이동 패턴 등에 대한 데이터 축적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 향후 수집된 자료 분석을 통해 주변 서식지 관리 및 퇴치 계획 수립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 항공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우려가 크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인천공항은 이번 조류탐지레이더 도입을 통해 더 안전한 항공기 운항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한민국 관문 공항으로서 안전과 혁신을 위한 제도 도입에 앞장서며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일 (apple2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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