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불도 끄고 사람도 구한다…중국서 ‘소방 로봇’ 개발
열 감지 카메라로 연기 속 인명 탐색도


중국 기업 유니트리가 화재 현장 코앞까지 접근해 소방수를 뿌리거나 연기 속에 고립된 사람을 찾을 수 있는 4족보행 로봇을 개발했다.
지난주 유니트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불이 난 현장에서 인간 소방관과 함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첨단 소방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유니트리가 공개한 소방 로봇의 작동 동영상을 보면 겉모습과 덩치는 대형견과 비슷하다. 길쭉한 몸통과 네 발을 갖추고 있다. 사람이 빠르게 걷는 속도로 지면에서 이동한다. 평지는 물론 45도 각도의 가파른 계단도 오른다. 움직임은 무선 원격 조종으로 통제된다.
유니트리에 따르면 소방 로봇은 강력한 소방수 분사 능력이 있다. 엉덩이 부위에 소방 호스를 연결하면 초당 40ℓ의 물을 머리 부위에서 뿜어낸다. 소방수를 최대 60m 거리까지 뿌리는 것이 가능하다. 소방 로봇을 화염에 최대한 바짝 접근시킨 뒤 소방수를 퍼부으면 화재 진압 속도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고온 노출로 인한 인간 소방관의 부상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로봇 몸통은 복합 금속 재료로 제작돼 화재 현장에서 발생하는 열을 견딘다.
소방 로봇은 소방수 분사 외에도 연기가 가득한 건물 안으로 진입한 뒤 구조를 기다리는 시민을 찾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소방 로봇 동체에는 열 감지 카메라가 장착돼 있는데, 이를 통해 자욱한 연기 속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의 체온을 감지한다. 사람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해 건물 밖 소방관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유니트리는 “소방 로봇은 칭다오 소방서에 2대가 최근 보급됐다”며 “진화 장비 현대화 관점에서 중요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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