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부진에 프리미어리그 팀들 신나는 이유?...UCL 진출권 무려 '7장' 확보 가능성

[포포투=김아인]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한다면 일어날 수 있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 여부 시나리오가 흥미롭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 5위권 밖으로 밀려나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칠 위험이 있다. 만약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프리미어리그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최대 7팀을 진출시키는 사상 초유의 리그가 될 수 있다”고 주목했다.
시즌 막바지 아스널은 빡빡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준결승에 올랐지만, 홈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1차전에서 0-1로 패배하면서 결승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런 상황에서 리그 성적까지 신경쓰느라 여념이 없다. 리버풀이 이미 조기 우승을 확정하면서 승점 67점으로 2위에 올라 있는 아스널은 최대 준우승을 달성할 수 있지만, 뒤쫓아오는 팀들의 추격이 매섭다. 3위 맨시티가 승점 64점으로 바짝 따라붙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노팅엄 포레스트, 아스톤 빌라까지 승점 차가 촘촘하다.
자칫하면 아스널이 준우승을 놓치는 것은 물론 리그 6위권 밖으로 밀려날 수도 있다. 아스널은 직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2-2 무승부에 그쳤고 PSG전 패배에 이어 본머스한테도 시즌 더블을 허용하면서 3경기 무승에 빠졌다. 남은 일정이 PSG와의 2차전 후 리버풀, 뉴캐슬, 사우샘프턴을 만나기 때문에 2위 자리를 지키는 게 쉽지 않다.
아스널의 부진이 계속되면 동시에 일어날 수 있는 시나리오가 흥미롭다. '스포츠 바이블'은 “만약 아스널이 6위 이하로 떨어지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면, 우승팀 자격으로 자동 진출하면서 프리미어리그 6번째 팀으로 챔피언스리그에 합류하게 된다”고 전달했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다음 시즌 5위까지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하다. 아스널이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으면서 잉글랜드가 UEFA 계수 기준을 충족했다. 이번 시즌부터 36개 팀이 참가하는 챔피언스리그에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기존 4위까지 올랐지만 아스널 덕분에 다음 시즌 5위까지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해졌다.
자신들의 힘으로 프리미어리그 5위까지 진출이 가능해졌는데 리그에서 부진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일이 벌어지면 프리미어리그 6개 팀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된다. 여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가 리그에서 부진하지만,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한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가져가며 프리미어리그 7번째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가능성은 낮지만 현재까지는 유효한 경우의 수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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