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행 열차로 환승한 김혜자…'천국보다 아름다운' 시청률 비지상파 1위
박정선 기자 2025. 5. 4. 08:26

'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가 지옥행 열차로 환승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토일극 '천국보다 아름다운' 5회에는 잔혹하고 무자비하며, '가차 없는' 지옥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섯 개의 포도알을 모두 채운 김혜자(이해숙)가 지옥전차에 끌려간 것. 손석구(고낙준)는 아내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지옥행을 선택했고, 모든 지옥을 한 번씩 경험하면 아내를 돌려주겠다는 천호진(염라)의 위험한 제안에 지옥불로 몸을 던지며 심박수를 상승시켰다.
5회 시청률은 전국 5.9% 수도권 6.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비지상파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손석구는 김혜자의 포도알 판을 보고 걱정했다. 그의 포도알은 어느새 다섯 개나 모였고, 마저 남은 한 개를 채우면 지옥에 가는 것이었다. 정작 김혜자는 지옥보다 더 무서운 시집살이도 견뎠다며 무덤덤한 반응이었다. 하지만 결국 성질을 못 참고 저지른 짓에 마지막 포도알이 떨어졌다. 그러자 갑자기 천국 전체가 어두워지고 사이렌 소리가 울리며 긴장감은 고조됐다.
심상치 않은 위기를 감지한 손석구는 한발 늦게 달려와, 아내 김혜자를 태운 지옥전차를 바로 눈앞에서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다. 이에 천호진(센터장)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는 김혜자가 자신에게 한 번 더 주어진 기회를 놓친 것이라며 “아무리 부부라고 해도 각자가 감당해야 할 몫을 따로 있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부탁을 거절했다.
한편, 김혜자가 도착한 지옥 대기실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 상태였다. 바로 그때 지옥 전반을 관리하는 팀장 박수영과 직원들, 그리고 천호진이 등장만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천호진은 “지옥에서는 지은 죄를 숨길 수 없다”라며, 앞으로 펼쳐질 지옥이 어떤 곳인지에 대해 경고했다. 절도와 살인을 벌인 이들이 가는 '화탕지옥'부터 말로 사람들을 현혹한 자들이 가는 '초열지옥'까지, “죽어도 죽을 수 없고 살고 싶어도 살 수 없는 끔찍한 곳, 절대 가면 안 되는 곳”이라는 류덕환(목사)의 내레이션이 더해져 공포는 배가됐다.
죄와 벌을 심판하는 방식도 자동화되어 있었다. 계산대에서 얼굴에 바코드 기계를 대기만 하면 각자의 죄목이 확인되고, 그에 맞는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저절로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었다.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던 김혜자는 또 다른 줄에 서있는 이정은(이영애)을 발견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모두 '미분류'로 구분돼 같은 공간에 모이게 됐다. 김혜자는 천국의 한지민(솜이)이 자신을 따라 지옥에 왔고, 이정은의 본래 모습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생각했다.
'미분류'는 아직 죽지 않았는데 어쩌다 올라온 임사 체험자이거나, 혹은 지옥에 가기 애매해서 판단이 보류된 사람이라고 했다. 김혜자, 이정은을 포함한 미분류자는 모두 계체실로 향했다. 죄의 무게로 지옥행을 최종 결정하는 것이었다. 김혜자는 이영애보다 먼저 저울에 올라섰고, 지옥행이 확정되는 50kg과 커트라인 세이프인 49.9kg의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바늘이 그의 운명을 궁금하게 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지옥의 실체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절도와 살인, 사기와 거짓, 불륜과 학폭 등 이승에서 자신이 지은 죄에 상응하는 형벌과 고통이 따르는 곳이었다. 살면서 나쁜 짓을 한 사람은 죽어서 그에 대한 대가를 받는 것이 통쾌하면서도, 그 모습을 통해 각자의 삶과 현실을 돌이켜보고 반성하게 되기도 했다. 천국이 그랬던 것처럼 지옥 역시 '천국보다 아름다운'만의 독특한 설정과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였다. 특히, 천국 센터장과 지옥의 염라 역으로 '1인 2역'을 연기한 천호진의 깜짝 변신도 눈길을 끌었다. 아내를 구하기 위해 지옥도 불사한 손석구가 김혜자와 함께 천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지난 3일 방송된 JTBC 토일극 '천국보다 아름다운' 5회에는 잔혹하고 무자비하며, '가차 없는' 지옥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섯 개의 포도알을 모두 채운 김혜자(이해숙)가 지옥전차에 끌려간 것. 손석구(고낙준)는 아내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지옥행을 선택했고, 모든 지옥을 한 번씩 경험하면 아내를 돌려주겠다는 천호진(염라)의 위험한 제안에 지옥불로 몸을 던지며 심박수를 상승시켰다.
5회 시청률은 전국 5.9% 수도권 6.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비지상파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손석구는 김혜자의 포도알 판을 보고 걱정했다. 그의 포도알은 어느새 다섯 개나 모였고, 마저 남은 한 개를 채우면 지옥에 가는 것이었다. 정작 김혜자는 지옥보다 더 무서운 시집살이도 견뎠다며 무덤덤한 반응이었다. 하지만 결국 성질을 못 참고 저지른 짓에 마지막 포도알이 떨어졌다. 그러자 갑자기 천국 전체가 어두워지고 사이렌 소리가 울리며 긴장감은 고조됐다.
심상치 않은 위기를 감지한 손석구는 한발 늦게 달려와, 아내 김혜자를 태운 지옥전차를 바로 눈앞에서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다. 이에 천호진(센터장)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는 김혜자가 자신에게 한 번 더 주어진 기회를 놓친 것이라며 “아무리 부부라고 해도 각자가 감당해야 할 몫을 따로 있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부탁을 거절했다.
한편, 김혜자가 도착한 지옥 대기실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 상태였다. 바로 그때 지옥 전반을 관리하는 팀장 박수영과 직원들, 그리고 천호진이 등장만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천호진은 “지옥에서는 지은 죄를 숨길 수 없다”라며, 앞으로 펼쳐질 지옥이 어떤 곳인지에 대해 경고했다. 절도와 살인을 벌인 이들이 가는 '화탕지옥'부터 말로 사람들을 현혹한 자들이 가는 '초열지옥'까지, “죽어도 죽을 수 없고 살고 싶어도 살 수 없는 끔찍한 곳, 절대 가면 안 되는 곳”이라는 류덕환(목사)의 내레이션이 더해져 공포는 배가됐다.
죄와 벌을 심판하는 방식도 자동화되어 있었다. 계산대에서 얼굴에 바코드 기계를 대기만 하면 각자의 죄목이 확인되고, 그에 맞는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저절로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었다.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던 김혜자는 또 다른 줄에 서있는 이정은(이영애)을 발견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모두 '미분류'로 구분돼 같은 공간에 모이게 됐다. 김혜자는 천국의 한지민(솜이)이 자신을 따라 지옥에 왔고, 이정은의 본래 모습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생각했다.
'미분류'는 아직 죽지 않았는데 어쩌다 올라온 임사 체험자이거나, 혹은 지옥에 가기 애매해서 판단이 보류된 사람이라고 했다. 김혜자, 이정은을 포함한 미분류자는 모두 계체실로 향했다. 죄의 무게로 지옥행을 최종 결정하는 것이었다. 김혜자는 이영애보다 먼저 저울에 올라섰고, 지옥행이 확정되는 50kg과 커트라인 세이프인 49.9kg의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바늘이 그의 운명을 궁금하게 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지옥의 실체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절도와 살인, 사기와 거짓, 불륜과 학폭 등 이승에서 자신이 지은 죄에 상응하는 형벌과 고통이 따르는 곳이었다. 살면서 나쁜 짓을 한 사람은 죽어서 그에 대한 대가를 받는 것이 통쾌하면서도, 그 모습을 통해 각자의 삶과 현실을 돌이켜보고 반성하게 되기도 했다. 천국이 그랬던 것처럼 지옥 역시 '천국보다 아름다운'만의 독특한 설정과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였다. 특히, 천국 센터장과 지옥의 염라 역으로 '1인 2역'을 연기한 천호진의 깜짝 변신도 눈길을 끌었다. 아내를 구하기 위해 지옥도 불사한 손석구가 김혜자와 함께 천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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