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당신의 대통령] '알바하랴 공부하랴' 팍팍한 대학생의 삶… "트렌디한 대통령 원해요"
[편집자주] 2025년 대통령 선거의 막이 올랐다. 역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에서 비롯된 '예상치 못한' 선거다. 대통령 파면이라는 비극과 최악의 경제위기 속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선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대통령을 뽑아야 할까. '머니S'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봤다. 그 작은 목소리를 모아 위기의 대한민국을 기회의 대한민국으로 전환할 새로운 대통령의 모습을 그려본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국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21학번 최선재씨는 '미래의 정치인'을 꿈꾸고 있다. 사회 초년생이자 정치학도로서 꿈꾸는 미래 대통령의 모습은 분명하고도 구체적이었다.
최씨는 현재 3학년으로 재학 중인 24세 대학생이다. 경기 여주에서 태어나 대학생활을 위해 서울로 올라온 지는 4년째다. 현재 대학 근처에서 자취 중이다.
평소에는 오전 9시에 일어나 헬스장에서 체력을 기른 뒤 오전 11시부터 수업을 듣고 있다. 수업은 보통 오후 5시 이전에 끝나 캠퍼스 내에서 친구들과 밥을 먹거나 야외 테라스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
기자가 최씨와 만난 지난 4월22일에는 중간고사 시험기간이었다. 매일 오전 2시까지 교내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최씨처럼 중간고사를 준비하던 학생들로 붐볐다.

그는 지난해 7월부터 주 2일 오후 6시에 시작해 자정까지 성신여대 인근 한 이자카야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손님이 많고 가게가 넓어 시급은 13000원이다. 4대보험 포함 실수령액은 월 59만원 정도다.
그는 "1년 가까이 알바하면서 무거운 짐을 들고 서빙하다 보니 온몸에 통증이 생겼다"며 "특히 퇴근하고 나면 다리는 퉁퉁 부어 마사지하고 자야 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알바하고 학업에 취업 준비까지 병행하다 보니 시간상 제약이 많았다"며 "특히 자격증 준비는 방학과 주말에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마저도 생활비를 충당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최씨는 "상경한 자취생이다 보니 끼니 해결이 가장 어렵다"며 "주로 지출을 아낄 수 있고 접근성 좋은 학식으로 배를 채운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물가가 비싸서 하루 식비를 최대 2만원이라고 생각해도 최소 월 60만원이다. 여기에 생활비까지 더하면 지출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월 생활비가 알바비와 맞먹는 셈이다.
그는 "집에서 직접 밥을 해 먹으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현실은 어렵다"면서 "대학생은 학업, 동아리, 대외활동, 알바, 운동 등 많은 것을 사회적으로 요구받고 있다.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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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무엇보다 정부 정책의 일관성과 안정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책을 마련할 때 당선용이 아닌 진짜 대한민국을 위해 추진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정 법안에 대한 국민청원이 일정 수를 넘길 경우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토론을 거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현재는 '트렌디'한 대통령이 필요한 것 같다"면서 "기득권의 입장만 대변하는 것이 아닌 서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먼저 알아채는 그런 지도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트렌드를 잘 살피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며 "해외에선 대두되고 있지만 아직 한국에서 진행되지 않은 이슈에 대해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씨는 "요즘 뜨거운 이슈 중 하나가 주 n시간제 근무와 차별금지법인데 미국·유럽에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한국도 국민의 의견을 청취해서 정책에 반영하는 모습이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유찬우 기자 threeyu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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