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에 나올까 말까한 선수, 경이롭다” 17세 야말이 뽐내는 ‘천재의 축구’

“그는 겨우 17살이다.”
이 문장은 최근 24시간 축구계에서 가장 자주 언급된 말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라민 야말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인터 밀란전에서 보여준 놀라운 경기력 때문이다. CNN은 “그는 단순한 유망주를 넘어 50년 만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선수”라고 4일 극찬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야말은 경기 내내 인터 수비진을 무력화시키며 전 세계 팬들과 해설자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3-3 무승부라는 결과와 별개로,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야말이었다. 야말은 전반전 중반, 어깨를 살짝 떨어뜨리며 두 명 수비수를 ‘마르세유 턴’으로 동시에 제쳤다. CNN은 “몸의 균형을 순간적으로 조절하고 방향을 바꾸는 능력은 평범한 유망주가 아닌 ‘완성된 선수’의 모습”이라고 찬사했다. 한시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경기 후 “그는 천재다. 경기를 복기하면서 그가 보여준 세부 장면 하나하나가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터 밀란의 시모네 인차기 감독도 “그는 5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재능”이라며 “우린 그를 막기 위해 두 명, 세 명을 붙였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비교가 모든 걸 설명한다. 리오넬 메시가 17세였을 때 공식전 출전은 9경기, 득점은 1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9경기에서 5골 4도움이었다. 야말은 어떨까. 이미 프로 100경기 출전, 22골 33도움이다. “이건 정상적인 수치가 아니다”라는 평가가 괜한 말이 아니다.
야말은 15세에 1군에 데뷔했고, 그 이후 라리가 우승, 코파 델 레이, 유로 2024 우승까지 경험했다. 대회와 무대의 크기와 관계없이, 그는 항상 ‘주인공’처럼 경기를 지배해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출신 리오 퍼디낸드 TNT 해설자는 “이 어린 선수가 경기 전체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믿을 수 없었다. 발의 모든 부분을 활용하고, 몸을 받는 방향까지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그는 이어 “그는 단순히 빠르거나 기술이 좋은 선수가 아니라, ‘경기의 흐름을 읽고, 지배할 줄 아는 플레이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해설자 알리 맥코이스트는 “전반 45분은 내가 오랜 시간 동안 본 퍼포먼스 중 가장 인상 깊었다”며 “왼발의 바깥과 안쪽을 활용해 정확한 패스를 내주고, 마치 20년 동안 프로 무대에서 뛴 것처럼 축구를 이해하고 있었다”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CNN은 “야말은 단순한 유망주가 아니다. 그는 무대에 익숙한 천재”라며 “경기를 즐기면서도 책임을 다하고, 즐기면서도 상대를 짓밟을 수 있는 냉정함까지 갖췄다”고 분석했다. 그의 18번째 생일은 오는 7월 13일이다. CNN은 “그때까지도 그는 아마 수많은 기록을 새로 쓰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여전히 같은 말을 반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겨우 17살이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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