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관세 시장 충격 경시… “극적인 약세장 아냐..아무 것도 아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마하의 현인'(Oracle of Omaha)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 이후 벌어진 주식 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는 이날 네브래스카 오마하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지난 30일에서 45일 사이에 일어난 일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며 최근 미국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엄청난 변화로 볼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여러분 맞추지 않아..여러분이 맞춰야”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오마하의 현인’(Oracle of Omaha)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 이후 벌어진 주식 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는 지난 60년 동안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가 세 차례나 50% 하락한 적이 있었지만, 그 당시 회사의 펀더멘털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상황은 극적인 약세장도 아니고, 그와 유사한 것도 아니다”고 평가했다.
버핏은 과거의 시장 상황은 현재보다 훨씬 “극적으로 달랐다”고 회상하면서, 시장은 자신의 94세 인생 동안 폭등을 거듭해왔지만, 그 과정에서 어려운 시기도 있었음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그는 “주식이 15% 하락했는지 여부가 당신에게 중요하게 느껴진다면, 투자 철학을 조금 바꿔야 한다”며 “세상이 여러분에게 맞춰지지는 않을 것이다. 여러분이 세상에 맞춰야 합니다”고 조언했다.
버핏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정책으로 지난달 시장이 크게 급변한 가운데 가운데 투자자들의 향후 투자 방향을 고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을 일부 후퇴하면서 S&P500지수는 9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손실분을 만회하고 있다. 일시적으로 약세장(최근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에 진입했던 미국 증시는 극적인 반등을 나타내고 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문수, 한동훈 꺾고 대선후보 선출 “반명 연대로 이재명 이길 것”(종합)
- 한덕수 “김문수에 연락할 것”…金 “이재명 집권 막아야”
- "황금연휴 제주 여행객들 어쩌나"…강풍에 항공기 결항
- 아이유, 인간 아닌 천사인가…'폭싹' 아역 어린이날도 직접 챙겼다
- '하트시그널' 서민재, 임신 발표 아닌 폭로였다 "제발 연락 좀 받아"
- 일시적 경영난에 퇴직금 체불 한해에만 7000억원[노동TALK]
- 팔면 돈벼락?…이완용 후손 재산, 환수 가능한 경우는[똑똑한 부동산]
- "지금도 삼겹살 사 먹기 겁나는데"…암울한 전망 나왔다[食세계]
- ‘현실판 마동석’ 삼단봉 일격으로 흉기 두 동강 낸 경찰
- 도로에 쏟아진 동전 11억원어치...진공청소기로 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