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 리그→2부 리그’ 개국 공신, 벤치行에도 잔류한다..."팀에 남을 것"

[포포투=이종관]
폴 멀린은 벤치로 밀려났음에도 렉섬 AFC를 떠날 생각이 없다.
1994년생의 공격수 멀린은 렉섬의 ‘레전드’다. 할리우드 스타 라이언 레이놀즈가 구단을 인수했을 당시, 렉섬은 잉글랜드풋볼리그(EFL) 리그 투(4부 리그) 득점왕인 멀린을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했다.
내셔널리그(5부 리그)에서 새롭게 커리어를 시작한 멀린. 압도적인 활약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21-22시즌, 렉섬의 승격을 이끌지는 못했지만 44경기에 출전해 32골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올라섰다.
활약은 이어졌다. 매 시즌 20골 이상씩 기록하는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했다. 특히 렉섬이 EFL 리그 원(4부 리그)에 위치한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6골을 넣으며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 시즌을 기점으로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시즌 초반 동안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복귀 이후 득점력이 확연하게 줄었다. 설상가상으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프리미어리그(PL) 출신의 제이 로드리게스가 영입되며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다음 시즌부터 EFL 챔피언십(2부 리그) 무대를 밟는 렉섬. ‘레전드’ 멀린도 그들과 함께 한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멀린은 올 시즌 주전 자리를 잃었음에도 렉섬에 남을 것이다. 그는 1월 이후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필 파킨슨 감독의 구상에 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킨슨 감독은 그를 ‘레전드’라고 부르며 그가 팀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웨일스 ‘BBC’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구성원이 팀의 승격에 기여했다. 물론, 더 많은 경기를 뛰고 싶은 선수들도 항상 있었다. 하지만 멀린은 팀과 새로운 계약을 맺었고, 프리시즌에 돌아와서 다시 경기에 나설 것이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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