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수요 증가하는 여행자 보험…여행업계서 ‘이런 서비스’까지 나왔다
원수보험료도 100억원 가까이 늘어 급증해
놀유니버스 ‘항공 안심플랜’, ‘캔슬프리’ 출시
단순히 가격 문제 아닌 현지에서 대응력 중요

실제로 지난해 삼성화재·현대해상·메리츠화재·KB손보·한화손보·NH농협손보·MG손보·AXA손보·캐롯손보·카카오페이손보·신한EZ손보 등 11개 손해보험사의 신계약 건수는 286만 30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48.2% 증가한 수치다. 원수보험료도 약 806억7000만원으로 전년인 709억9179만원 대비 13.6% 증가했다.

특히 캔슬프리 서비스는 출시 이후 야놀자 플랫폼 기준 해외 숙소 예약자 3명 중 1명이 신청했을 정도로 고객 반응이 좋다. 해외 패키지여행 중 응급 상황 발생 시 응급 의료 이송 및 에어 앰뷸런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해외응급케어’ 서비스 역시 화제다.
실제 서비스 이용객 후기 역시 좋다. 지난 3월, 동남아 지역 패키지여행 중 고열 증세로 현지 병원에 입원한 A씨는 놀유니버스의 해외응급케어 서비스로 의료 상담과 에어 앰뷸런스 이송을 지원받고 귀국했다.
A씨는 “해외 현지에서는 진료 과정조차 막막했는데 통역부터 귀국까지 안내받을 수 있어 심리적으로도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고객은 수억 원에 달하는 이송 및 치료 비용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며 “예약부터 여행으로 이어지는 전 단계에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신뢰 구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을 별도로 구매하지 않고 항공권 예매 과정에서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했다. 통합 결제 시스템 도입 이후 인터파크투어의 올해 3월 여행자 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3% 뛰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11월 ‘해외여행보험 선물하기’ 기능을 도입했다. 타인에게도 보험을 선물할 수 있게 해 여행자 보험의 중요성을 알리며 동시에 늘어나는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올해 1월 진행한 삼성화재의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비스 이용자의 85%가 해당 기능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는 향후 지인에게 보험을 선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해당 보험사가 출시한 모바일 앱 알리즈 트래블 스마트(Allyz TravelSmart)는 보험 관리 기능은 물론이고 항공편 지연 알림, 여행지 안전 정보 등 보험과 여행 일정을 아우르는 기능을 탑재했다.
해외여행 중 현지 병원을 직접 예약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응급 상황 대응 외에도 감기나 소화불량 등 경미한 증상까지 포함하며 보험 이용 가능성을 생활 영역까지 세분화한 것이다. 글로벌 보험 업계에서는 여행지에서의 사고 대응을 넘어 현지에서 작은 불편함까지 살피는 보험의 수요에 대비하는 추세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여행객들은 이제 항공권 가격이나 경로보다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의 선제적 대응력이 추후 신뢰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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