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춘천] 고민 깊어지는 김은중 감독 “득점하면 실점하고, 무실점하면 무득점 한다”

[골닷컴, 춘천] 이정빈 기자 = 수원FC가 강원FC 원정에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김은중 감독은 이번에도 무득점 경기가 나오자, 이에 아쉬워했다.

수원FC는 3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강원과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외국인 공격 편대를 앞세워 강원 틈을 노렸지만, 상대 이광연 골키퍼가 중요한 선방을 기록하면서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김은중 감독은 “수원에서 멀리 와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지만, 다음 홈경기는 반드시 승리하겠다. 짧은 시간 동안 회복 잘해서 승리하도록 하겠다”라고 경기 총평했다.

이어 김은중 감독은 오늘 경기력에 대해 “후반 시작부터 좋은 기회가 왔는데, 득점으로 연결해야 했다. 그래야 경기를 쉽게 끌고 갈 수 있었다”라며 “완벽한 득점 기회는 잘 나오지 않는다, 세밀한 부분에서 발전해야 한다. 그래야 승리할 수 있다”라고 돌아봤다.

후반전 교체로 잔디를 밟았던 지동원이 다시 교체되어 들어갔다. 김은중 감독은 “지난번 다쳤던 햄스트링 부위에 문제가 발생했다. 컨디션 관리 잘하고 재활도 잘했는데,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바람에 근육에 이상이 갔다. 검사해 봐야 알 것 같다”라고 답했다.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무실점이라는 성과도 얻었다. 김은중 감독은 “축구라는 게 아이러니하다. 득점하면 실점을 하고 무실점하면 득점을 못 한다”라며 “선수들과 고민하면서 발전해야 한다. 최근 실점이 늘어났는데, (오늘은) 경기 집중력이 좋았다. 이 부분을 유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