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민vs김동민, 이서진vs이로카와 결승 맞대결 [ITF 양구 주니어(J60)]

황서진 2025. 5. 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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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백 결승 맞대결을 펼치게 된 김동민과 김원민(오른쪽, 사진=황서진 기자)

[양구=황서진 객원기자] 김원민(안동SC)과 김동민(서귀포테니스협회, 오리온)이 '하나증권 ITF 양구국제주니어(J60)대회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3일, 양구테니스파크 실내코트에서 펼쳐진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2번시드 김원민(안동SC)은 3번시드 와타나베 칸타(일본)를 1시간 39분만에 2-0(6-4, 6-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첫 세트 초반 상대 서브를 먼저 브레이크 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김원민은 공격적인 상대의 강한 스트로크에 맞서며 수비에도 집중을 해 첫 세트를 6-4로 가져갔다. 2세트 김원민의 서브게임에서 와타나베가 각도 깊은 김원민의 공을 잡아내다 오른쪽 발목이 접질리며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메디컬타임을 사용한 와타나베는 자신의 서브게임은 무사히 가져갔지만 이후 움직임이 둔해졌고 흐름이 끊겼다. 김원민은 평범한 실수가 나오기도 했지만 집중력을 다시 찾으며 2세트를 6-3으로 마무리 짓고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결승에 진출한 김원민은 “와타나베와는 처음 붙어봤지만 예전부터 대회에 나가 많이 봐왔던 선수라 플레이스타일은 잘 알고 있었다. 상당히 공격적이지만 실수도 많은 선수라 크게 긴장하지는 않았다. 내일 결승에 올라온 동민이는 서로를 너무나 잘 아는 상대라 내 플레이에 집중하고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만들어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4번 시드 김동민(서귀포테니스협회)은 6번시드 지시온(ATA)을 2-0(6-3, 6-4)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동민과 지시온은 첫 세트 시작부터 베이스라인 양쪽 모서리에 아슬아슬하게 떨어지는 강한 스트로크 대결을 펼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을 펼쳤으나 김동민이 포인트 관리에 성공하며 4-1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첫 세트를 6-3으로 가져간 김동민은 2세트 역시 좌우로 상대를 뛰게 하며 전날 풀세트 접전을 치르느라 체력소모가 많은 지시온을 상대로 2세트를 6-4로 가져오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 진출한 김동민은 “실내코트여서 그런지 공이 잘 안 나가는 느낌이 들어서 적응하느라 초반에 주춤하기는 했지만 초반에 기선제압을 해야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서 게임을 즐기기 보다는 긴장을 바짝하고 타이밍도 더 빨리 가져갔다. 순창대회 결승에서는 이기고 싶은 마음에 생각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내일은 다른거 생각하지 않고 한 포인트 한 포인트 집중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후회없는 경기 펼치겠다”고 다짐을 보였다.

김원민과 김동민은 지난주 막을 내린 ITF 순창국제주니어(J60)대회에 이어 또다시 우승을 다툰다. 순창에서는 김원민이 2-1(6-2, 1-6, 6-2)로 이겼다.


이로카와와 이서진(오른쪽)

여자단식은 이서진(통진고)과 이로카와 나츠키(일본)의 대결로 결정이 났다.

이서진은 중학생 돌풍을 일으켰던 이예린(군위중)을 2-0(6-4, 6-3)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시간 1시간 29분.

이서진은 첫 세트 3-0으로 앞서다가 3-3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6-4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첫 서브 확률을 높이면서 랠리에서도 우위를 점하면서 상대를 제압하고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서진은 결승 진출 소감에서 “두 살 아래 동생이지만 파워도 좋고 공이 낮게 깔려와서 쉽지 않았다. 원래 내 스타일은 높은 공을 한 템포 빠르게 때려치는 스타일인데 오늘 경기에서는 그런 찬스가 별로 많지는 않았다. 내일 상대가 슬라이스를 잘 치는 것 같아서 쉽진 않겠지만 내가 잘 하는 샷으로 점수를 내겠다”고 다부진 소감을 말했다.

이서진의 결승 상대 이로카와 나츠키(일본)은 3번 시드 최민영(서진주SC)을 2-0(6-2, 6-4)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카와 나츠키는 전날 8강에서 2번 시드 발레리야 갈리아예바(러시아)를 제치고 4강에 올라왔다. 


대회장을 방문해 경기를 지켜보는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

한편, 대회장을 찾아 선수들의 준결승 경기를 직접 관전한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은 “우리 주니어들이 예전보다 스타일도 좋아지고 전반적으로 잘 하는 것 같아 흐뭇하다. 그러나 세계적인 선수가 되려면 큰 무대에서 통하는 경기력을 갖춰야 한다. 상대의 실수로 이기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내 자신의 득점으로 이기는 경기를 하도록 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남녀 복식은 최강팀을 가려내고 마무리되었다. 남자복식은 3번 시드 도겸(안동고)-마오 콴화이(대만) 조가 1번 시드 김동민-와타나베 칸타(일본) 조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여자복식은 3번 시드 차연주(ATA)-임사랑(디그니티A) 조가 4번 시드 강예빈(엠스포츠A)-이서진(통진고) 조에게 2-1(3-6, 6-4, [10-7])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날인 4일은 오전 10시부터 경기가 시작된다.


ITF 양구 주니어(J60) 남자복식 우승, 도겸(안동고)-마오 콴화이(대만, 왼쪽)


ITF 양구 주니어(J60) 여자복식 우승, 차연주(ATA)-임사랑(디그니티A, 오른쪽)

글= 황서진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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