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카쿠 영공에 전투기·헬리콥터 띄운 日中… 서로 “먼저 침범했다” 주장

정민하 기자 2025. 5. 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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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경국 헬리콥터가 3일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인근 일본 영공을 일시 침범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센카쿠 열도에 속한 섬들. /트위터 캡처

이날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중국 해경국 선박 4척이 이날 오후 12시 20분쯤 센카쿠 열도 주변 일본 영해에 진입했다. 이 중 한 배에 있던 헬리콥터 1대가 비행해 일본 영공을 침범했다. 헬리콥터는 15분 뒤 일본 영공을 빠져나갔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켜 대응했다. 방위성은 중국 헬리콥터의 비행 목적을 분석하는 한편 경계·감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NHK는 “중국 항공기의 일본 영공 침범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4번째이고, 그중 센카쿠 열도 주변 영공 침범은 3번째”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해경국은 일본 민간 항공기가 댜오위다오 영공을 침범해 헬리콥터를 띄워 경고했다고 주장했다.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류더쥔 중국 해경국 대변인은 “중국 해경 함정이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정기순찰을 하던 중 일본 민간 항공기가 오전 11시 19분 다오위다오 영공을 침범해 11시 24분에 빠져나간 것을 발견했다”고 했다.

이어 류더쥔 대변인은 “이에 해경 함정은 법에 따라 필요한 관리조치를 취하고 함재 헬리콥터를 이륙시켜 경고하고 퇴거시켰다”며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는 중국 고유 영토로, 우리는 일본이 이 해역에서 모든 불법 활동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센카쿠 열도는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다. 일본이 실효 지배하고 있지만, 중국은 거의 매일 주변 해역에 선박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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