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회장 만난 한덕수 “개헌 위한 빅텐트 치겠다”

서정은 2025. 5. 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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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탐하는 세력 개헌 못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을 방문, 정대철 헌정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3일 “어떤 특정인을 위한 빅텐트가 아닌 ‘개헌을 위한 빅텐트’를 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정대철 헌정회장을 비롯, 헌정회 인사들을 만나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개헌 연대’를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1998년 IMF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각 분야 전문가들을 모으는 데 정 회장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경제 상황을 언급한 뒤 “지금의 위기가 그때의 위기보다 더 어려울지 모른다”며 “지금 국내 정치는 이런 일을 해결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 전 총리는 “우리의 문제의 근본을 이루고 있는 제도적 개혁을 이뤄내지 않으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며 “정치적 목적으로 동의하는 듯하다 말을 바꾸는 정치세력이 있다. 권력을 탐하는 세력은 개헌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대통령이 된다면 “새로운 정부의 첫날에 대통령 직속으로 대한민국 개헌을 위한 지원기구를 즉각 구성하겠다”고 강조한 뒤 “이 일을 해내고 즉각 하야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정대철 헌정회장과의 만남을 마친 뒤 ‘하야’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출마선언에서) 3년을 목표로 개헌과 통상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통합·사회적 약자 보호 등의 제도를 충분히 보충한 다음 대통령을 그만두겠다고 발표했다”면서 “헌법에 의해 대통령 임기는 5년이기 때문에 하야라는 절차를 통하지 않으면 관둘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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