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UEL 결승 진출 순간도 함께 못하나... “지켜봐야 해”
포스테코글루, "매일 좋아지고 있다"
노르웨이 원정은 추운 날씨·인조 잔디 변수도 있어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발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회복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토트넘과 웨스트햄은 나란히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토트넘(승점 37)이 11승 4무 19패로 16위, 웨스트햄(승점 36)은 9승 9무 16패로 17위다. 하지만 강등팀이 일찌감치 결정되며 양 팀의 맞대결에는 긴장감이 떨어진다.
국내 팬의 관심사는 단연 부상으로 개점휴업 중인 손흥민의 몸 상태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웨스트햄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회복 단계에 대해 말했다. 그는 “여전히 손흥민은 개인 훈련을 하고 있지만 매일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웨스트햄전은 물론 9일로 예정된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 출전 여부까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보되/글림트전 출전에 대해 “어떻게 될지, 또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손흥민은 4월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UEL 8강 1차전에서 80분을 뛴 뒤 발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프랑크푸르트(UEL), 노팅엄 포레스트(리그), 리버풀(리그), 보되/글림트(UEL)까지 5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번 웨스트햄전에서도 빠질 확률이 높다.

토트넘은 UEL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 2일 보되/글림트와의 준결승 1차전에서 3-1로 이겼다. 2차전에서 한 골 차로 져도 결승에 오를 수 있으나 보되/글림트 원정은 까다롭다.
노르웨이 북부에 있는 보되는 5월에도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진다. 보되/글림트의 홈구장인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 인조 잔디가 깔린 이유다. 천연 잔디에서만 뛴 선수들에겐 낯설 수밖에 없다.
반면 보되/글림트는 이번 시즌 안방에서 열린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9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UEL 8강 상대였던 라치오(이탈리아)도 보되/글림트 원정에서 패하며 결국 탈락의 쓴맛을 봤다.
손흥민의 몸 상태가 보되/글림트와의 UEL 준결승 2차전까지 많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결장 기간은 더 길어질 전망이다. 추운 날씨와 인조 잔디라는 변수에 막 복귀한 손흥민을 내보내는 건 부담일 수밖에 없다. 토트넘이 UEL 결승 진출의 기쁨을 누리게 되더라도 손흥민은 함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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