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그 정도 선수 아닌가요?" 이강철 감독, ERA 2.97 '트레이드 이적생'에 미소가 핀다 [수원 현장]

수원=안호근 기자 2025. 5. 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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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대한 걱정거리도 여전히 존재하지만 '트레이드 복덩이' 오원석(24) 이야기를 할 때만큼은 이강철(59) KT 위즈 감독의 목소리에 편안함이 묻어나왔다.

오원석은 3일 오후 5시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빠른 템포로 적극적인 승부를 요구하는 이강철 감독은 트레이드 이후 스프링캠프 때부터 오원석에게 많은 이야기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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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수원=안호근 기자]
KT 오원석. /사진=KT 위즈 제공
"성장했다기보다는 원래 그 정도 선수 아닌가요?"

팀에 대한 걱정거리도 여전히 존재하지만 '트레이드 복덩이' 오원석(24) 이야기를 할 때만큼은 이강철(59) KT 위즈 감독의 목소리에 편안함이 묻어나왔다.

오원석은 3일 오후 5시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김민(SSG)과 1대1 트레이드로 KT 유니폼을 입게 된 오원석은 올 시즌 한 단계 성장한 면모를 보이며 KT의 선발 로테이션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6경기 중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건 단 한 차례에 불과했고 33⅓이닝을 소화하며 3승 2패, 평균자책점(ERA) 2.97로 활약하고 있다.

잘 던질 때의 임팩트는 기존에도 컸지만 많은 볼넷으로 스스로 무너지는 일이 많았다. 그러나 올 시즌엔 이러한 점을 찾아볼 수 없다.

빠른 템포로 적극적인 승부를 요구하는 이강철 감독은 트레이드 이후 스프링캠프 때부터 오원석에게 많은 이야기를 건넸다. 트레이드는 또 다른 터닝 포인트가 됐고 명품 투수 조련사 아래서 올 시즌 한층 성장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KT 투수 오원석.
이강철 감독은 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오원석에게 크게 바랄 게 없다며 "최근 경기에선 제구에 대한 불안 문제는 노출한 적이 없다. 볼넷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9이닝당 볼넷이 지난해 4.80개에서 올 시즌엔 3.78개로 확 줄었다. 자연스레 더 많은 이닝을 투구하게 됐고 개인 성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벌써 4차례나 해냈다. 지난달 22일엔 자신의 우상이었던 옛 팀 동료 김광현과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이 감독은 "본인이 그런 부분을 잘 알고 있고 주위에서 선수들끼리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며 "우리 팀 선수들끼리 볼넷이 없으니까 적다보니 그런 영향들도 많이 받는 것 같다"고 전했다.

확실히 반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이강철 감독은 반문했다. "성장했다기보다는 원래 그 정도 선수이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만큼 오원석의 활약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는 방증의 표현이다.

KT는 이날 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수)-멜 로하스 주니어(중견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권동진(유격수)-문상철(1루수)-천성호(2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오원석이 하영민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오원석. /사진=KT 위즈 제공

수원=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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