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제주 지하수 취수 증량 신청…하루 100t→150t

임성준 2025. 5. 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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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이 제주 지하수 취수량 증량을 신청했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한국공항은 지난달 30일 현행 1일 100t(월 3000t) 규모의 지하수 취수 허가량을 1일 150t(월 4500t)으로 늘려 달라고 요청하는 변경 신청서를 제주도에 제출했다.

한국공항의 제주 지하수 취수량 증량은 보존자원인 지하수 보호 여론과 지역 경제 활성화 문제가 맞물려 지역사회에서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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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 “아시아나·에어부산 등 편입 따라 기내 음용수 수요 증가”
제주도 심사·도의회 동의 거쳐야
제주삼다수 1일 취수 허가량은 4600t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이 제주 지하수 취수량 증량을 신청했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한국공항은 지난달 30일 현행 1일 100t(월 3000t) 규모의 지하수 취수 허가량을 1일 150t(월 4500t)으로 늘려 달라고 요청하는 변경 신청서를 제주도에 제출했다.

한국공항은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한진그룹에 편입돼 기내 음용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충족하기 위해 이번 지하수 증량 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진제주퓨어워터. 한국공항 제공
한국공항은 “전 세계 승객들에게 제주도의 청정 이미지를 알리고 제주 물의 상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며 “이번 허가량 확대를 통해 활발한 기업 활동을 전개하면서 투자,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공항은 제주지역 사회공헌 활동, 17만t 저수지 운영을 통한 빗물 재활용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공항은 1993년 처음으로 1일 200t의 지하수 취수 허가를 받았으며 1996년 100t으로 감량됐고 이후 소폭 조정을 거치며 현재 취수량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도 지방공기업인 제주개발공사가 생산·판매하는 제주삼다수 취수 허가량은 1일 4600t(연간 165만6000t)이다.

제주국제공항 주기장 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모습.
한국공항은 1984년 제주 화산암반수로 먹는샘물 ‘한진제주퓨어워터’를 개발해 현재 대한항공과 국내 취항 중인 외국 10여개 항공사 기내 음용수로 공급하고 있다.

한국공항의 제주 지하수 취수량 증량은 보존자원인 지하수 보호 여론과 지역 경제 활성화 문제가 맞물려 지역사회에서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제주도는 통합물관리위원회 지하수 분과 심사와 제주도의회 동의 절차를 거쳐 증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국공항의 지하수 취수 허가 기간은 오는 11월까지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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