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구단 역대 최고액' 값했다…ERA 0.90으로 MLB 정상 등극
최대영 2025. 5. 3. 15:15

메이저리그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또 한 번 환상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전 세계 야구 팬들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야마모토는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탈삼진 6개의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자신의 시즌 4승 요건을 갖췄고, 평균자책점(ERA)은 0.90까지 떨어뜨려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8회까지 다저스가 2-1로 앞선 상황에서 비로 인해 중단됐지만, 이미 야마모토는 자신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경기 전 발표된 3~4월 메이저리그 '이달의 투수상' 수상 직후 펼쳐진 경기였기에 그의 투구는 더욱 상징적이었다. 일본인 투수로서 역대 다섯 번째 수상자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기록이다.
6회 2사까지 노히트 투구를 이어가던 야마모토는 브레이브스의 강타자 라이리에 143km 커터를 허용하며 첫 안타를 내줬지만, 곧바로 오즈나를 삼진 처리하며 흔들림 없는 피칭을 이어갔다. 이날 91개의 공을 던진 그는 단 2개의 볼넷만을 허용했고, 삼진 6개로 상대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현지 중계 해설을 맡은 전 MLB 스타 에릭 캐로스는 "야마모토가 리그 최고 연봉 투수인 이유가 오늘 경기로 명확해졌다. 그는 단순한 유망주가 아닌, 리그를 지배할 수 있는 에이스급 자원"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USA투데이의 베테랑 기자 보브 나이팅게일 역시 "야마모토는 다저스가 3억2500만 달러를 투자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확실히 증명하고 있다"며, "그는 현재까지 40이닝 동안 24피안타, 49탈삼진, 방어율 0.90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말 메이저리그 역사상 투수 최고액인 12년 3억2500만 달러 계약으로 다저스에 입단했다. 그의 MLB 첫 시즌은 초반 부진 이후 완벽한 적응과 함께 최고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으며, 그를 향한 기대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한편 같은 날 경기에 나선 오타니 쇼헤이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지명타자로 출전한 그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고, 팀 타선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여전히 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로서 그의 다음 경기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사진 = AP,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