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철벽 수비’ 강원, ‘최하위’ 수원FC 잡고 반등에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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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소 실점’을 자랑하는 강원FC가 ‘최하위’ 수원FC를 상대로 상위권 진입의 발판 마련에 도전한다.
강원FC와 수원FC는 3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강원은 승점 13점(4승 1무 5패)으로 9위, 수원FC는 승점 7점(1승 4무 5패)으로 12위에 위치하고 있다.
#. 강원의 특장점, ‘최소 실점’의 철옹성
강원FC가 이번 시즌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리그 최소 실점(9실점)이라는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홈 4경기에서는 단 2실점만을 허용하며 ‘철벽 수비’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러한 안정감의 중심에는 ‘센터백 듀오’ 강투지와 신민하가 있다.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수비수인 강투지는 지난해부터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올 시즌에도 경기당 볼 경합 성공 3.66회, 클리어링 7.1회, 패스 성공률 86%를 기록하며 수비진의 리더이자 후방 빌드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신민하 역시 빼놓을 수 없다.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안정적인 수비와 제공권 능력을 선보인 그는 K리그 복귀 후 정경호 감독의 신뢰를 받아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울산 HD전에서는 K리그 데뷔골을 결승 골로 연결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공중 경합 성공 3.75회, 경기당 클리어링 7개를 기록하는 등 위기 상황 대처 능력도 준수하다. 정경호 감독도 신민하에 대해 “판단력만 더 키운다면 유럽 진출도 가능하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골키퍼 이광연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올 시즌 3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볼 처리를 통해 수비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경기 후반 승부처에서 발휘하는 빠른 반사신경과 감각적인 슈퍼세이브는 팀의 최소 실점 기록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강원에 남은 숙제, ‘최소 득점’의 저조한 공격력... 이상헌의 ‘부활’이 절실한 이유
반면, 공격력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강원은 시즌 7득점으로 리그 최소 득점 팀에 머물러 있으며, 경기당 평균 슈팅(7.5회)도 리그 최하위다.
특히 지난 시즌 13골 8도움을 바탕으로 ‘2024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이상헌은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아직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슈팅 10회, 유효 슈팅 4회로 경기당 평균 슈팅(1회)과 유효 슈팅(0.4회)이 지난해 대비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
물론 이상헌은 공격 전개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수비 가담과 압박에서도 성실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강원이 상위권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핵심 공격수 이상헌의 득점력이 반드시 살아나야 한다.

# ‘부진의 늪’ 빠진 수원FC, 연패·부상 악재 속 ‘탈출구’ 찾을까?
지난 시즌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상위 스플릿에 안착했던 수원FC가 올 시즌 초반 깊은 부진에 빠져 좀처럼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공수 모두에서 문제점을 노출하며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 수원FC는 10경기에서 1승 4무 5패(승점 7)를 기록하며 12개 팀 중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K리그1의 10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둔 팀은 수원FC가 유일하다. 김천 상무전에서 어렵게 시즌 첫 승을 올리며 반등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후 다시 2연패를 기록하며 하락세에 빠졌다.
공격진은 득점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까지 팀 전체 득점은 8골로 리그 최소 득점 2위에 그치고 있으며, 특히 원정 5경기에서는 단 2골에 불과해 원정 최저 득점을 기록 중이다. 공격의 핵심인 안데르손(1골 3도움)과 싸박(3골) 등 외국인 용병들이 분투하고 있지만, 팀 전체적인 공격 전개와 마무리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김은중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이 공격의 핵으로 팀을 이끌어가고 있는데, 득점이 더 나와야 한다. 한국 선수들이 뒤에서 열심히 받치고 있다. 더 분발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공격진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수비 상황도 좋지 않다. 10경기에서 14실점을 허용하며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실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경기 후반 집중력 저하가 뚜렷하다. 최근 5경기에서 허용한 9실점 중 6실점이 후반전에 나왔다. 지난 전북전(1-2패)에서도 후반 추가시간에 전진우에게 결승 골을 허용하며 승점을 놓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졌다. 팀의 중원을 책임졌던 윤빛가람은 십자인대 파열로 약 6개월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윤빛가람은 패스 성공률 86.7%를 기록하며 경기 조율과 세트피스 상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기에 그의 이탈은 팀에 큰 타격이 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베테랑 수비수 이용도 최근 안양전 도중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당해 약 3주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후방 라인에서 리딩과 경험으로 수비진에게 안정감을 제공하던 이용의 부재는 수비 불안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김은중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했다. 장기 결장으로 이어질 것 같다”면서도 “선수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들로 최대한 만들어서 쓰겠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강원이 2승 1무 1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강원이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아니면 부상 악재 속에서도 반전을 노리는 수원FC가 꼴찌 탈출의 실마리를 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글=‘IF 기자단’ 5기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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