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G 타율 0.240 무볼넷' 이정후, 사이클 하락에도 어떻게든 친다 [초점]

이재호 기자 2025. 5. 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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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최근 7경기에서 25타석 6안타 타율 0.240. 장타는 없고 볼넷도 없다. 분명 메이저리그 최정상을 지키던 4월 중순까지의 최고조의 타격 사이클은 아니다.

그럼에도 7경기에서 대타로 나온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안타 하나씩은 때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사이클이 내려왔음에도 잘 대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합뉴스 AP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1시1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4-0으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었다.

전날(2일) 경기에서는 휴식차원에서 선발에서 제외됐으나 8회 좌완 불펜을 상대로 대타로 나와 범타에 그쳤던 이정후. 이날은 늘 그랬듯 3번 중견수로 나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5가 됐다.

1회말 1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은 1루 땅볼로 진루타에 그친 이정후. 2회 샌프란시스코는 선두타자부터 2루타를 치고 나가더니 안타-1타점 2루타-희생 플라이-폭투로 단숨에 3득점을 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다음타자인 4번 맷 채프먼의 좌월 솔로홈런을 치며 4-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다.

이정후는 5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우완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초구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며 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8회말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우완 불펜 투수 후안 메이햐를 상대로 1루 땅볼에 그치며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AP

이날도 4타수 1안타. 이정후는 지난 4월26일 4타수 1안타 3삼진 이후 급격하게 타격감이 좋지 못하다. 이날까지 총 25타석에서 들어서 볼넷 하나 없이 6안타에 그쳤고 모두 단타로 장타가 없었다. 타율은 0.240.

4월25일까지 타율 0.333에 OPS 0.981이던 성적은 타율 0.314 OPS 0.880으로 내려왔다. OPS는 0.1 이상 내려간 것.

타격 사이클이 하락세인건 분명하다. 그럼에도 긍정적인건 7경기 동안 대타로 나온 1경기를 제외하고 6경기에서 모두 안타 하나씩은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떻게든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자신의 타격 하락세에 대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정후의 잠시의 타격 슬럼프는 다른 선수들과는 궤를 달리한다.

이렇게 어떻게든 안타 하나씩 때리며 하락세를 늦추고 있다는 것은 결국 다시 올라올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셈이다. 부진해도 부진한 것 같지 않은 이정후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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