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 ‘헌정수호 빅텐트’ 선대위 출범…김규현 변호사 등 합류
공익 제보자 김규현 등 상징적 인물 영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선대위 출범을 통해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돌입했다. 선대위는 '헌정수호 빅텐트'라는 콘셉트로, 박정훈 대령 법률대리인 김규현 변호사 등 상징적 인사들을 영입했다. 도당은 선대위 조직을 기반으로 150만표차 압도적인 승리를 이뤄낸다는 결의를 다졌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3일 오전 11시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현장에는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중앙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중앙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이언주 최고위원(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 조정식·추미애 국회의원(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경기도 총괄선대위원장), 60개 지역위원장, 당원 등 1500명이 참석했다.
도당은 이날 선대위 1차 인선을 공개했다.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는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항명과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측 법률대리인 김규현 변호사가 영입됐다. 김 변호사는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과 관련해 구명 로비 의혹을 제기한 공익 신고자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이대남(20대 남성)이자 생애 첫 투표자인 최준수 부천시청소년참여위원장 ▲자녀와 함께 매주 탄핵 찬성 집회에 참여한 마을활동가 김혜진씨 ▲권미영 전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센터장 ▲영화배우 이원종씨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캠프에 합류했다.
내부 인사로는 김영진·백혜련·송옥주·권칠승·이재정·소병훈 국회의원과 김병욱 전 국회의원 등이 합류했다.
상임고문단으로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 김진표·추미애·조정식·윤호중·정성호·김태년·원혜영·이학영·김상희·안민석·윤후덕·박정·박광온·전해철·백재현·유용근 전·현직 의원 등이 참여해 당 원로급 인사들이 총결집했다.
또한 김현미·유은혜·이탄희·고영인·최강욱·홍정민 등 전직 의원들이 선대위에 합류했다. 이로써 당내 통합과 외연 확대, 헌정질서 수호를 위한 메머드급 진용을 완성했다고 도당은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출범식에서 대법원의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파기환송 판결을 규탄하고, 제4기 민주 정부 창출을 위한 대선 압승을 결의했다.
김승원 경기도 총괄선대위원장은 선대위 출범사를 통해 "내란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사법쿠데타로 국민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이 지긋지긋한 기득권, 법원·검찰 카르텔, 친일 잔재 세력들, 군사 독재 세력들이 아직도 대한민국 있음을 목도했다"며 "여러분과 함께 이틀밤을 분노·불멸의 밤으로 지새웠다. 광복은 됐지만, 80년 동안 이 역사에 뿌리 내렸던 기득권 세력들이 국민의 나라, 이재명 정권의 탄생을 방해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헌법은 이 나라 주인이 국민이라고 천명했음에도 권력은 국민의 뜻을 꺾고 그 카르텔만의 나라를 지켜오는 데 매진했다"며 "우리의 선배님들께서 4·19 혁명, 5·18 광주혁명, 6·10 시민혁명, 2024년 빛의 혁명으로 이 나라 대한민국을 지켜줬다. 2025년 빛의 혁명으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우리 경기도가 앞장서자. 패배를 딛고 반드시 승리하자. 진짜는 경기도에서 시작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규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2년 동안 오직 기다려왔던 것은 고(故) 채 상병 순직의 진상 규명, 박정훈 대령의 명예회복, 공익 제보자 강혜경씨와 김태열씨의 안전과 행복 뿐이었다. 이 간절한 소망은 저만이 아니라 여러분들 모두의 소망(일 것이라 믿는다)"라며 "이 모든 것을 이뤄낼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지금은 이재명"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내란세력의 끈질긴 발악이 계속된다. 비열하게 우리를 계속 공격해온다"라며 "다같이 내란세력을 무찌르고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 저도 사력을 다해서 뛰겠다"라고 강조했다.
결의문은 각 세대와 계층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낭독했다. ▲광역의회 대표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기초의회 대표 박순희 기초의회원내대표협의회 협의회장 ▲노인 대표 최강남 실버위원장 ▲청년 대표 조은주 청년위원장 ▲장애인 대표 박재용 경기도의원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이념과 진영,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국민통합으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을 함께 결의했다.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은 "이재명(후보)은 시험을 이겨낼 것이고, 함께 시련의 극복을 도울 것이다. 우리는 노무현을 검찰에 잃은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재명을 다음 번 대통령으로 만들어 정권교체를 이뤄낼 것이다"라고 외쳤다.
영상축사를 통해 격려사를 전한 김희수 전 헌법재판관은 "급속으로 이루어진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에는 역사의식이 보이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이 행위는 내란의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며 "내란의 마침표를 찍기 위해 그들이 두려워하는 이재명 후보가 필요하다. 6월 3일 투표를 통해 진짜 대한민국과 진짜 대통령을 투표해야 한다"고 외쳤다.
/글·사진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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