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7연패’ 대구vs‘원정 무승’ 제주, ‘벼랑 끝 대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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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5월, 봄이 한창이다. 그러나 대구와 제주에는 여전히 찬 바람이 불고 있다. 리그 7연패 늪에 빠진 대구와 원정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제주. 얼어붙은 흐름 속에서 승리와 함께 늦은 봄을 맞이할 팀은 어디일까.
대구FC와 제주SK FC는 3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대구는 2승 1무 7패(승점 7)로 11위, 원정팀 제주는 3승 2무 5패(승점 11)로 10위에 위치하고 있다.
#. 어느덧 ‘7연패’ 홈에서 반등 노리는 대구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한 대구는 올 시즌 3라운드까지 2승 1무를 기록하며 작년의 아픈 기억을 씻는 듯했다. 그러나 4라운드 대전과의 경기를 기점으로 연패를 이어간 대구는 어느새 11위까지 추락했다.
연패의 과정에서 박창현 감독 체제가 마무리되기도 했다. 지난 울산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대구는 박 감독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변화의 효과는 미미했다. 서동원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았지만, 전북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1-3으로 무너졌다. 전북전 패배로 대구는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연패인 7연패를 기록했고, 2월 이후 리그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을 직면하고 말았다.
그렇기에 대구로서는 이번 제주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연패를 끊어내는 것이 절실하다. 통산 전적에선 제주를 상대로 열세지만,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다. 지난 10차례 맞대결에서는 5승 4무 1패로 앞섰고 지난 시즌 4번의 맞대결에서도 2승 1무 1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특히 역습 전환 속도에서 대구가 제주를 상대로 강점을 보였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장점을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원정 무승’ 제주, 이번에는 다를까?

제주는 올 시즌 원정에서 유난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제주가 수확한 3승은 모두 홈에서 얻은 결과물이다. 5번의 원정 경기에서는 2무 3패로 단 1승도 획득하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직전 라운드에서는 ‘승격팀’ 안양을 상대로 16번의 슈팅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골밖에 터트리지 못하며 1-2로 패배했다.
분위기 반전과 순위 상승을 위해 ‘시즌 첫 원정 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상위권 도약은 물론, 중위권 유지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최근 대구가 7연패에 빠지며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만큼, 제주는 이번 경기를 통해 ‘시즌 첫 원정 승’의 성과를 만들어내야 할 필요가 있다.
#. 라마스vs남태희, ‘No.10’의 발끝을 주목하라!
양 팀의 ‘No. 10’ 맞대결도 주목된다. 먼저, 라마스는 2025시즌을 앞두고 부산을 떠나 대구로 복귀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개막 초반엔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개막 이후 2경기에서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대구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고, 대전과의 4라운드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러나 이후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리그 최다인 39개의 슈팅을 기록하고 있지만, 시즌 초반 터트렸던 3득점에 머무르며 효율성의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라마스의 침묵과 함께 대구도 ‘7연패’의 늪에 빠지며 무너졌다. 전북전 이후 2주간의 재정비 시간을 거치며 ‘에이스’ 세징야가 훈련에 복귀했지만, 컨디션이 온전치 못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에 대구는 라마스의 ‘부활’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구가 제주전을 통해 연패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라마스가 다시금 시즌 초반의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줘야만 한다.
제주의 ‘주황 메시’로 불리는 남태희의 발끝도 기대해 볼만하다. 남태희는 자신의 별명처럼 영리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패스로 제주의 공격을 조율하고 있다. 또한, 포항전에서는 K리그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하기도 했다.
유리 조나탄을 비롯한 공격진이 다소 침묵하는 가운데 남태희의 창의적인 패스와 연계 플레이는 제주의 가장 확실한 무기이자 득점의 실마리다. 제주는 올 시즌 원정에서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어려운 흐름을 겪고 있다. 이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남태희가 영향력을 발휘해야만 한다. 제주의 핵심인 남태희가 대구를 상대로 공격의 활로를 개척해야지만 승점 3점에 가까워질 수 있다.
글=‘IF 기자단’ 5기 민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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