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매경오픈] 방심하면 더블보기…‘남서울 마의홀’에서 우승자 바뀐다
가장 어려운 16·17·18번
홀 난도 1위·4위·2위 기록해
이틀간 세 홀서 보기 271개
더블보기도 40개나 쏟아져
깊은 역사를 지닌 메이저급 대회에는 언제나 승부의 향방이 갈리는 시그니처 구간이 있다.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PGA내셔널 챔피언스 코스는 ‘베어트랩’, 오거스타 내셔널GC의 ‘아멘 코너’, 이니스브룩의 ‘스네이크 핏(뱀 구덩이)’, 퀘일할로 골프클럽의 ‘그린 마일(사형장 가는 길)’ 등 선수들에게는 최고의 집중력이 필요한 구간이다. 자칫 방심하면 더블보기 이상을 범하며 무너진다.
올해로 44년 역사를 맞은 GS칼텍스 매경오픈이 열리는 성남 남서울CC에도 선수들을 떨게하는 ‘지옥의 구역’이 있다. 16번홀부터 이어지는 3개 홀에서 우승자의 얼굴이 뒤바뀐다.
남서울 마의 홀은 갤러리에게는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를, 선수들에게는 극도의 긴장을 안겨준다. 파만 기록해도 주먹을 불끈 쥐게 하는 16번홀과 17번홀, 18번홀에서는 잠시라도 긴장을 늦추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난다.

원래 파5홀로 운영되지만 대회 기간만 파4홀로 바뀌는 16번홀은 ‘한국의 마의 홀’로 항상 손꼽힌다.
올해 대회 1·2라운드만 봐도 한숨이 나온다. 이틀간 나온 버디는 단 5개, 파도 125개에 불과하다. 반면 보기가 123개가 쏟아졌고, 더블보기 21개, 트리플보기도 8개나 나왔다. 2023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정찬민은 이틀간 이 홀에서 더블보기 2개를 범하며 4타를 헌납해야 했다. 올해 그린 적중률도 단 20%에 불과했다. 5명 중 단 1명만 버디기회를 잡았다는 얘기다. 당연히 평균타수는 4.66타로 최고로 어려운 홀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마스터스’ GS칼텍스 매경오픈 선두권 선수들의 순위도 ‘남서울 마의 홀’과 결을 같이한다. 잔여경기까지 치러 마무리된 대회 2라운드에서 이형준은 16번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17번홀 버디로 만회했고 18번홀에서 파를 잡아 ‘남서울 마의 홀’에서 타수를 잃지 않았다. 또 공동 2위 황도연은 3개홀에서 1타를 줄였고, 재즈 잰와타나분(태국), 조우영, 장희민은 모두 ‘파-파-파’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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