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기환송에도 이재명, 강원 동해안 험지 공략…4일 제천·단양 이어간다

이성현 기자 2025. 5. 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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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접경지역 방문 이틀째인 2일 강원도 고성군 거진 전통시장에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강원 동해안을 따라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이어가며 민심 청취에 나선다. 최근 대법원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가운데, 민주당의 취약지로 분류되는 강원 지역을 집중 공략하는 행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속초를 출발해 양양, 강릉, 동해, 삼척, 태백 등 동해안 벨트 주요 지역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지역 명소, 전통시장, 식당 등을 돌고 도민들과 직접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날 방문한 태백과 삼척은 이 후보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는 지역이다. 이 후보의 부친이 과거 태백 장성탄광에서 광부로 일했고, 큰형 역시 삼척 도계에서 오랜 시간 광산 노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번 강원 방문은 이 후보가 지난 1일부터 시작한 '골목골목 경청투어'의 연장선이다. 1일에는 경기 포천·연천 등 접경지역, 2일에는 강원 철원·인제·양구·고성 등지를 차례로 찾았다. 이들 지역은 모두 민주당의 전통적 험지로 분류되며, 지난 20대 대선 당시에도 이 후보는 강원도 18개 시·군 전역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패배한 바 있다.

중앙선대위 공동 강원선대위원장인 우상호 전 의원과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도 힘을 보탰다. 우 전 의원은 2일 철원 등 접경지역 일정에 동행했으며, 이 전 사무총장은 이 후보의 방문 동선과는 반대 방향으로 강원 전역을 순회하며 지원 유세에 나섰다.

한편 이 후보는 4일 충북 단양·제천 등 '단양팔경 벨트'를 돌며 경청 투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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