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쏟아져… '1만5천 가구 공급' 광명 전세 하락 불가피

이성관 2025. 5. 3. 10:4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중부일보DB

경기지역 전체적으로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광명시는 지난해 말부터 1천 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를 위주로 입주물량이 쏟아지며 전세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오는 2027년까지 광명에만 1만5천 가구 가까이 공급이 이어지는 만큼 당분간 전세가격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광명시 아파트의 전세가격지수는 88.81로 전월 대비 0.97% 하락했다. 광명의 전세가격은 12월(-0.55%)부터 1월(-1.51%), 2월(-1.43%) 등 꾸준히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경기지역의 전세가격은 올해 1월(-0.01%)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현재 광명의 전세가격이 하락세인 이유는 입주장이 이어지며 전세매물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0월에는 1천51가구 규모의 '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 12월에는 3천344가구 규모의 트리우스 광명이 입주했다.

여기에 더해 이달 중 철산자이더헤리티지(3천804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11월에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1천957가구), 12월 광명자이더샵포레나(3천585가구) 등이 추가로 집주인을 맞이한다.

이어 2026년에는 ▶철산자이브리에르(1천490가구) ▶광명소하신원아침도시2(203가구) ▶광명소하신원아침도시1(144가구)이, 2027년에는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2천878가구) ▶광명유승한내들라포레(444가구) 등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이 기간 신규 입주물량만 1만4천500가구에 달한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는 한동안 전세매물이 쏟아지며 전세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실제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을 보면 광명의 전세매물은 이날 기준 1천827건으로 세 달 전(1천479건)과 비교해 23.5% 상승했다.

광명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다른 수도권 지역은 대부분 전세 공급보다 수요가 많기 때문에 전세 가격이 오르지만, 광명은 수요보다 공급이 더 많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몇 년 간 입주가 이어지는 만큼 광명의 전세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관기자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