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서 깔다구 유충"…여주 물 공급 정상화는 언제?

(여주=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여주시 수돗물에 깔따구 유충이 발견돼 주민들이 3주 가까이 불편을 겪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수돗물 위생관리 실태 점검' 과정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다.
이에 시는 수돗물 음용 자제를 권고하고, 염소주입 강화 등 깔따구 방역 조치를 진행 중이다.
현재 깔따구 유충은 각 가정에 물을 공급하는 수도관에선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이 물을 가정에 공급하기 전에 모아서 소독하는 여수정수장에선 지속해서 1~2마리씩 발견되고 있다.
이번 사태로 시민 불편도 장기화하고 있다. 주민들은 음용 자제 권고에 따라 수돗물을 세탁과 청소 등 생활용수로만 사용하고 있다. 음용수는 아리수와 수자원공사 등 기관으로부터 공급받은 물을 쓰는 중이다. 일부는 이마저도 믿기 어렵다며 생수를 사 마시고 있다.
그러나 수돗물 공급 정상화는 아직 요원한 모습이다. 타 지자체의 경우 유충이 10일 연속 안 보일 경우 음용 자제 권고를 푼다. 그러나 여주의 경우 지난 1일 정수장에서 유충 1마리가 또 발견됐다.
지자체마다 지침이 다르지만, 해당 기준을 적용하면 앞으로도 최소 열흘가량은 여주시민들의 수돗물 음용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 관계자도 "현재 상황으로는 언제 음용 자제 권고가 풀릴지 확답을 주기 어렵다"며 "최선을 다해 방역 중"이라고 말했다.
깔따구 유충은 신체 접촉시 천식, 아토피, 알레르기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다만 국내에서 깔따구 유충으로 인한 피해사례는 보고된 적이 없다.
박선재 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은 "깔따구 유충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는 원인을 내놓은 몇몇 논문 결과가 있는데, 이는 성충을 대량으로 취급했을 경우에 해당한다"며 "국내에선 실제 피해사례가 보고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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