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박육아 5남매 母 가출 사태‥오은영, 가부장 끝판왕 父 소환(금쪽)[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오은영 박사가 가부장 끝판왕 아빠를 스튜디오로 소환했다.
5월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새끼') 236회에서는 폭력과 통제가 일상이 된 오 남매와 이를 방관하는 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바쁜 남편 없이 홀로 스튜디오를 찾은 맞벌이 가정의 엄마는 초3, 초1, 만 6세, 만4세, 만 2세 오 남매를 육아 중이었다. 엄마가 생각하는 금쪽이는 셋째였다. 온 집안 뒤흔들며 울고 생떼를 부리는 금쪽이에 "많이 힘들다. 솔직히 말하면 도망가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는 엄마는 "너무 보채고 울 때 자기 속마음을 얘기해주면 좋을 텐데 말을 안 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공개된 VCR에서 금쪽이는 첫째의 호통에 꼼짝 못하는 모습이었다. 첫째 기에 눌린 금쪽이는 첫째가 TV를 가렸다고 불호령을 내리면 마치 영화관처럼 고개를 푹 숙이고 TV 앞을 지나다녔고, 첫째가 박수를 치면 자동으로 함께 박수를 쳤다. 첫째 말에 완전히 복종하며 본능적으로 기분을 살피는 금쪽이에 홍현희는 "언니를 좀 (상전처럼) 모시는 느낌이 난다"고 평했다.
이런 금쪽이는 넷째와 막내 앞에선 돌변했다. VCR에서 첫째, 둘째, 엄마 없이 집에 있게 된 금쪽이는 넷째와 막내를 상대로 마치 대장 행세를 했다. 동생을 통제하려 하고, 말을 듣지 않자 밀치고 때리는 등 체벌도 가했다. 금쪽이는 동생이 울자 그제야 품에 안고 달래줬다.
오은영 박사는 이를 두고 호랑이 없는 굴에 토끼가 왕인 노릇이라며 금쪽이가 통제하는 언니, 동생들을 돌보는 엄마의 행동을 동시에 따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에게 있어 자존감이 굉장히 중요한데 금쪽이의 경우 "여기에도 저기에도 못 끼고 '이게 나야'라는 게 없는 것 같아 짠하다"고 말했다.
이런 금쪽이의 내면은 그림 심리 분석에서도 잘 드러났다. 나무를 그려보라는 말에 뿌리가 박히지 않은, 마치 풍선 같은 나무를 그려놓은 금쪽이의 그림을 공개한 오은영 박사는 "나무가 땅에서 떨어져 풍선처럼 위로 올라가 있다. 나무 기둥과 뿌리는 자아상을 대변한다고 본다. 지금 나무가 한줄 갈대보다 더하다. 뿌리를 단단하게 딛고 살아가야 하는데, 붕 떠 있고 흔들리고 내가 누군지 모르겠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동생들에게 폭력 수준의 체벌을 가하는 첫째도 도움이 필요한 것 같다고 진단한 오은영 박사는 첫째를 이렇게 만든 데에는 엄마의 육아 방식이 문제라며 "엄마가 첫째 아이에게 육아 도움을 받기 위해 아이를 부모 위치에 올려놓아 버렸다. 자식은 자식의 포지션에, 부모는 부모의 위치에 있어야 한다. 완장찬 행동을 했을 때 제한이 필요한데 그걸 안 하셨다"고 지적했다. 오 남매의 평화를 위해 부모와 자녀 위치를 바로 세울 필요가 있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VCR에서 오은영 박사에게 포착된 또다른 문제가 있었다. VCR 속 오 남매의 등교, 등원, 집안일, 육아는 전부 엄마의 몫이었다. 산더미같이 쌓인 빨래며, 바닥 청소며, 아이들 목욕까지 전부 도맡은 바람에 숨 쉴 틈 없는 엄마의 일상에 장영란이 "아버님은 왜 안 나오시냐. 아버님도 점점 짜증이 나려고 한다"며 발끈할 정도.
늦은 밤이 되어서야 아빠는 투잡으로 하는 배달 일이 끝나고 귀가했다. 그리고 아빠는 엄마가 육아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을 불평하자 "그럼 자기는 집에서 애들 한글 가르친다며 했냐. (당신도) 책임 없는 것 아니지 않냐"며 돌연 책임 공방에 돌입했다.
아빠는 엄마가 "애들이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우리 아빠는 집에 들어오면 게임만 해'"라고 하자 "저녁에 일 안 할 때 주말에 나가서 놀아줬지 않냐"고 반박, 엄마의 "애들은 나가서 놀아주는 것보다 집에서 아빠랑 할 수 있는 놀이를 하고 싶어하는 것"이라는 말에는 "나 대신 자기가 집에서 (하면 되지 않냐)"고 얄밉게 주장했다. 장영란, 홍현희는 이에 "나도 슬슬 올라온다", "어머님이 쌓이겠다"며 엄마의 입장에서 화를 감추지 못했다. 엄마 역시 말 안 통하는 남편에 "XX 답답해"라며 가슴을 치는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 문제 이외에 부부관계에서도 상당히 풀어갈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 정말 안타깝고 답답하고 걱정된다. 각자 입장에서 보면 한편으로 이해가 된다. 근데 엄마가 아빠한테 요구하는 건 노동력을 나눠달라는 의미만은 아닌 것 같다. 예를 들어 집에 늦게 들어왔을 때 아이들이 자고 있으면 '오늘 아이들은 어땠어?', '셋째는 많이 안 울었어?', '애들 쉽게 잠은 들었어?'라고 물어봐 주는 걸 원하실 거다. 이게 안 되는 거다. 그 얘기를 하면 '나는 어떡하라고'라고 하니까 이게 너무 답답하다"며 "(각자의 힘듦만 강조하면) 협조, 협동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엄마는 실제로 육아 못지 않게 부부관계 문제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엄마의 문장 완성 검사 결과, 엄마는 '내가 싫어하는 사람'에 남편을 적었으며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은 한 가지'로 결혼을 꼽았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빠 이 자리에 모시고 나와야 한다. 다음에 다시 뵙겠다. 그게 금쪽 처방"이라고 말했고, 홍현희는 "그날 따끔하게 혼내달라"고 부탁했다. 오은영 박사는 "필요하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아빠한테도 부모 역할, 부모 위치, 자식을 키우는 데 어떤 게 제일 중요한지 잘 말씀드리고 의논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예고편에서는 드디어 아빠가 스튜디오에 등판했는데, 이와 함께 가부장 끝판왕인 아빠의 모습이 VCR로 공개됐다. 반찬 투정을 하던 아빠는 식사 준비 중인 엄마에게 "마트갔다 와"라고 요구하고, 아내에게 계속 심부름을 시켰으며, 쉬는 동안 침대에 누워만 있었다. 제이쓴과 장영란이 "상전이네 아주", '아버님 다리 다치셨냐"며 경악하자 남편은 "(아내가) 냉장고에서 가깝지 않냐"는 뻔뻔한 답변을 해 제이쓴에게 "뭔 소리야"라는 말을 들었다.
심지어 아빠는 자녀들이 다 보는 앞에서 엄마에게 목소리를 높이고 몰아세우기도 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의 복종, 지배 문화가 아빠에게서 시작됐다며 "복종 지배 이런 분위기 문화가 자리잡게 될까 봐 걱정이다. 지금 이 상태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문제는 끊이지 않았다. 예고에서는 아빠의 솔루션 중단 선언과 오 남매가 울며 붙잡아도 집을 나가버리는 엄마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자아냈다. 이들 가족이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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