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유류세 인하 축소에 12주만에 상승…다음주 휘발유도 오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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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3주 연속 하락했지만 경유 가격은 12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휘발유 가격은 2월 첫째 주부터 13주 연속 하락했지만 경유 가격은 2월 둘째 주 이후 12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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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3주 연속 하락했지만 경유 가격은 12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는 정부가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연장했지만 인하율을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하율 축소 여파로 다음 주부터는 주유소 가격이 점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다섯째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L)당 1635.5원으로 전주 대비 0.1원 내렸다. 경유 판매 가격은 1502.4원으로 0.2원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2월 첫째 주부터 13주 연속 하락했지만 경유 가격은 2월 둘째 주 이후 12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2달간 연장했지만 휘발유는 15%에서 10%, 경유는 23%에서 15%로 인하율을 축소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당 40원, 경유는 46원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08.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45.9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는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472.7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513.9원으로 가장 높았다.
4월 넷째 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16.7원 상승한 1561.9원, 경유는 15.1원 오른 1408.4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기름값의 선행 지표인 국제 유가는 이번 주 소폭 하락했다. 주요국 경기 지표의 둔화, 석유수출기구 플러스(OPEC+)의 6월 증산 물량 확대 가능성 등의 영향이다. 국제 유가는 통상 2~3주 뒤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된다.
이번 주 국제유가(두바이유)는 배럴 당 64.7달러로 전주 대비 3.6달러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75.0달러로 1.3달러 내렸고, 국제 경유(황 함량 0.001%) 가격은 1.4달러 하락한 81.0달러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지난 4월 넷째 주까지 국제 휘발유와 경윳값이 2주 연속 상승했고 5월 1일부터 유류세 인하율 일부 축소가 시행돼 다음 주 주유소 가격은 상승할 것"이라며 "유류세 인하율 축소에 따른 반응이 빠르게 나타나기보다는 서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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