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본격 시작…"너무 설렌다" 공항·도로 '북적'
3일이 피크…21만 8천여 명 몰릴 전망

"(아내와) 둘이 해외여행 가본 게 20년도 넘었어요. 연휴 기간에 여행 갈 수 있어서 기분이 짱이네요."
2일 오후 2시쯤 인천국제공항 3층에서 만난 김모(64)씨는 아내와 나란히 의자에 앉아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고 있었다. 김씨는 아내와 함께 베트남 다낭으로 3박 5일 여행을 간다며 "조그마한 사업을 하는데 시간을 낼 수가 없었다. 마침 장기간의 연휴가 있어서 여행을 가게 됐다"고 말했다.
토요일인 3일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인천공항은 전날부터 이처럼 들뜬 여행객들로 북적였다. 다 함께 여행을 가는 대가족부터, 부부끼리 오붓하게 공항을 찾은 사람들까지 다양한 단위의 여행객들이 보였다. 곳곳에는 패키지여행 깃발을 든 단체들도 눈에 띄었다.
아내와 큰딸, 사위, 손자와 같이 싱가포르에 간다는 60대 초반 남성 김모씨는 "손자가 5살인데 얘는 해외여행을 가는 게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의자에 앉아 있지 않고 신이 나서 돌아다니는 손자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웃었다. 남편과 이집트로 여행을 간다는 김소영(29)씨도 "너무 설렌다"고 했다. 남편 노용균(33)씨는 "예전부터 가고 싶었는데 오늘 연차 내고 가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공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6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148만 2274여 명의 이용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3일에는 이번 연휴 기간을 통틀어 가장 많은 인원인 약 21만 8천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연휴 기간 고속도로 교통량이 평소 주말보다 혼잡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되는 이날부터 6일까지 전국 일평균 교통량은 580만 대로 예측됐다. 구체적으로 3일 618만 대, 4일 587만 대, 5일 597만 대, 6일 516만 대다.
이번 연휴 동안 이틀에 한 번 꼴로 비가 예보돼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도, 제주도는 5mm 내외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7~13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가 되겠다.
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12도, 낮 최고기온은 18~23도로 예상된다. 어린이날인 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며, 밤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연휴 마지막 날인 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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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ss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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