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만나는 불화

김상선 2025. 5. 3. 00: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WIDE SHOT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만날 수 있는 불화 전시회가 있다.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5일)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불교중앙박물관은 ‘호선 의겸-붓끝에 나투신 부처님’ 기획전을 마련했다. 조선 후기 대표적인 불화승인 의겸의 그림은 명상 공간과 함께 전시되고 있다. 일반 관람객들도 그림을 본 뒤 명상을 할 수 있도록 꾸민 것이다. 벽면에는 ‘붓의 신선’으로 추앙받았던 스님의 오십삼불회도(순천 송광사 소장)가 파노라마처럼 걸려 있다. 그림에 부처의 명호가 각각 쓰여 있어 53불의 신앙을 파악할 수 있다. 불교 경전은 아무리 무거운 죄라도 쉰세 명의 부처를 부르면 모든 죄가 청정해진다고 전하고 있다. 박물관장인 서봉 스님은 “겸재 정선이 조선 시대 산수화의 대가였다면, 불교 미술에서는 의겸 스님이 그에 견줄만하다”고 말했다. 사진 속 가부좌를 튼 이는 조계종 총무원 사서국장 구산 스님이며, 전시는 다음 달 29일까지 열린다.

사진·글=김상선 기자 kim.sangseo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SUN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