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남부 해역서 규모 7.4 강진…쓰나미 경보에 일부 남극시설 대피령
강민경 기자 2025. 5. 3. 00:46
남미 최남단 케이프혼가 남극 사이 드레이크 해협서 발생
칠레 남부 해역에서 규모 7.4 강진이 발생했다. <출처=미 지질조사국>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남극과 가까운 칠레 남부 해역에서 2일(현지시간) 규모 7.4 강진이 발생해 남극 일부 시설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8시 58분 26초(칠레 현지시간) 남미 최남단 케이프 혼과 남극 사이 드레이크 해협에서 규모 7.4 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칠레 국가재난예방대응청(세나프레드)는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일부 해안 지역에 대피령을 발령했다.
칠레 남극연구소(INAHC)는 로이터통신에 기지에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마가야네스 해안 지역 전체를 대피시키고 있다면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이번 지진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사이렌이 울리는 가운데 주민들이 침착하게 대피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올라오고 있다.
칠레 해양 당국은 향후 몇 시간 내로 쓰나미가 남극 기지와 칠레 극남부 해안 도시들에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지 기상 당국은 남극에서 0.3~1m 높이의 파도가, 칠레 남부 해안에서는 1~3m의 파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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