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엑셀 방송 출연' 논란 후 위태로운 심경 토로

신영선 기자 2025. 5. 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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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 SNS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방송인 겸 성우 서유리가 '엑셀 방송' 논란 이후 심경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겨 눈길을 끈다.

서유리는 2일 자신의 SNS에 "엄청나게 시달리는 중. 이쯤 되면 내가 서 있는 게 신기할 지경"이라는 문구와 함께 무표정한 얼굴의 자화상을 게재했다. 그의 자화상과 짧은 글귀는 현재 심리 상태를 간접적으로 드러내며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서유리는 지난달 27일 인터넷 방송 플랫폼 SOOP(구 아프리카TV)에서 이른바 '엑셀 방송'이라 불리는 콘텐츠에 출연했다. 엑셀 방송은 후원금 순위를 실시간으로 엑셀 시트처럼 표시하며, 선정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시청자들의 후원을 유도한다. 

이에 대해 서유리는 방송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엑셀 방송이 자랑스러울 일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누군가를 함부로 비웃거나 조롱받을 이유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현실은 현실이다. 억울한 마음을 삼키며 누구보다 진심으로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고통스러운 심정을 털어놨다.

서유리는 또한 개인적인 어려움도 고백했다. 그는 "과거 인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채로 인해 아직 모든 상황이 충분히 해소되지는 못한 실정"이라며, 전 남편인 최병길 PD와 이혼 후 합의금조차 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최 PD가 파산 신청을 하면서 약속된 금액이 지급되지 않았고, 경제적 부담은 고스란히 서유리에게 남은 상황이다. "파산이나 회생 절차를 밟고 싶지 않다"는 의지를 밝힌 서유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사람을 따뜻한 눈으로 봐주는 세상이 있다고 믿고 싶다"며 조금이나마 온정 어린 시선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유리는 2008년 대원방송 성우 1기로 데뷔했으며, '도라에몽', '강철의 연금술사', '던전 앤 파이터' 등 다수의 애니메이션과 게임에서 활약했다. 방송에서도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 다양한 예능을 통해 사랑받아왔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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