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부르는 층간소음…“서로 배려하며 갈등 막아요”
[KBS 청주] [앵커]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층간소음 민원과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웃끼리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이런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주민들이 있습니다.
민수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아이가 세 살 때 진천의 한 아파트로 이사 온 문성희 씨.
층간 소음 문제로 고민하다 진천군의 지원을 받아 거실과 주방에 매트를 깔았습니다.
진천군은 층간 소음 민원을 줄이기 위해 2023년부터 소음 방지 물품 구매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문성희/진천군 덕산읍 : "이 매트를 깔았다고, 어떤지 지켜봐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아래층에서) 그 이후로는 괜찮다고 얘기해주셨어요. '드르럭, 드르럭' 소리가 안 나게끔 노력하고 있어요."]
청주의 한 아파트에선 안내 방송과 주민 커뮤니티 어플로 갈등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의 음성으로 녹음된 주의 방송을 수시로 틀고,
["소음이 크면 우리 이웃에게는 큰 고통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시고 주의와 배려, 부탁드려요."]
주민 온라인 커뮤니티엔 층간 소음을 줄이려는 노력을 사진으로 공유하며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영은/청주시 수곡동 : "다 같이 사는 곳이라는 것을 한 번 더 확인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층간 소음 예방을 위한 인식도 많이 개선되고 참여하려고 하다 보니까…."]
최근 서울 관악구 방화 사건도 층간소음 갈등으로 인한 보복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지난해 청주에서도 층간소음을 항의한 이웃을 협박한 60대가 기소되는 등 각종 사건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한국환경공단에 신청된 충북의 층간소음 전화 상담 서비스도 2,200여 건에 이르는 상황.
층간 소음 민원과 범죄가 사회 문제로 부각된 가운데, 이웃 간 배려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그래픽:오은지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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