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어린이날 홈경기 결국 무산… 수원에서 대체 경기
프로야구 NC의 홈구장 복귀가 요원하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5일부터 7일까지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NC와 KT의 3연전을 수원KT위즈파크로 장소를 변경한다고 2일 밝혔다.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이 사고는 지난 3월 29일 경기 시작 직후인 오후 5시 20분쯤 3루 측 경기장 복도 구단 사무실 건물 17.5m 높이 창문에 붙어 있던 알루미늄 재질 루버가 갑자기 떨어지면서 벌어졌다. 이 루버는 바로 아래 매점 지붕에 부딪친 뒤 3~4m 아래로 떨어졌고 매점을 이용하려 줄 서 있던 관중 중 3명을 덮쳤다. 중상을 입은 20대 여성은 치료 중 끝내 숨졌으며, 동행하던 10대 여동생도 골절상을 입었다.
KBO는 “창원NC파크의 안전 점검 결과에 따라 추가 안전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졌고, 이에 따른 조치 시행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3연전 장소를 부득이하게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이후 NC 구단은 국토교통부, 창원시, 창원시설공단과 함께 합동대책반을 꾸려 사고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대책반은 루버 전수 제거를 포함한 근본적인 구조 개선 방안을 결정했고, 현재 310여 개의 루버 철거 작업도 완료됐다.
NC는 홈구장 사용이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KBO와 협의해 임시 대체 홈구장 마련도 검토하고 있다. 창원NC파크의 재개장은 국토교통부와 시설공단의 후속 안전 조치가 완료된 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NC는 그동안 SSG, 키움, 한화, LG 등과의 홈 시리즈가 원정으로 전환되거나 취소됐고, 홈에서 치러야 할 경기들이 상대 구장에서 열리는 등 리그 운영에도 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KBO는 수원으로 변경된 이번 3연전 외에도 향후 NC와 KT의 수원 경기를 창원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양 구단 간 협의를 통해 추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NC 구단은 “선수단 운영과 리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무엇보다 팬과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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