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ABL생명 품은 우리금융…'내부통제 개선' 조건
[ 앵커 ]
우리금융지주가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위한 마지막 고비를 넘었습니다.
경영실태평가 등급 하락에도 금융당국으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아내며 기다리던 호재를 알렸는데요.
장한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금융위원회가 정례회의를 통해 우리금융지주의 보험사 인수를 '조건부 승인'했습니다.
우리금융이 내부통제 개선 계획과 중장기 자본 관리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그 이행 실태를 2027년 말까지 반기별로 금융감독원에 보고하는 것이 인수 조건입니다.
규정상 지주회사의 경영실태평가 종합등급이 2등급 이상이어야 자회사 편입을 승인받을 수 있지만, 지난 3월 우리금융의 종합등급은 3등급으로 강등됐습니다.
<이복현/금융감독원장 (지난 3월 19일)> "자회사 M&A(인수합병) 등 주요 경영 의사결정 시에 사전 검토, 자회사 리스크 한도 관리 및 주요 자회사에서 발생하는 금융 사고 관리 등 그룹 전체의 내부 통제, 리스크 관리 등에서 미흡한 부분이 발견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2등급 이상 기준에 미달해도 자본금 증액, 부실자산 정리 등을 통해 요건이 충족될 수 있다고 금융위가 인정하면 자회사 편입 승인이 가능합니다.
또 우리금융이 마련한 내부통제 개선 계획과 자기자본 확충 방안 등을 토대로 향후 종합등급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금융위는 판단했습니다.
우리금융은 7월 초 보험사 인수 과정을 마무리 짓고, 우리은행의 보험 상품 판매를 확대하는 등 은행·비은행 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릴 전망입니다.
아울러 향후 5년간 그룹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1천억원을 들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현재 12.42%인 보통주자본비율을 2027년 말까지 13%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단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1분기 우리금융의 순이익은 1년 전보다 약 25% 급감하는 등 자산 문제에 있어 부담이 가중되는 모습이었지만, 보험사 인수 시 당기순이익 10% 상승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우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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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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