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9층 건물 옥상서 투신 소동…1시간 40분 만에 여성 구조
【 앵커멘트 】 오늘 대낮에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고층 빌딩에서 투신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건물 외벽에 매달렸던 여성은 1시간 40분이나 대치한 끝에 경찰특공대원에게 구조됐습니다. 최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인도 위 수 많은 시민이 긴장한 표정으로 한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시선을 따라가니 한 여성이 19층 고층 빌딩 꼭대기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세찬 바람에 치마가 휘날리며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위태로운 모습도 목격됩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지금 밑으로 내려오려고 지금이요. 난간에서 내려오려고 지금 거기 붙잡고 있는데…."
여성이 옥상 난간에 앉아 있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된 건 오늘 오후 1시 반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투신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해당 여성은 외벽에 매달린 채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소방관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에어메트를 설치했고, 거리가 일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설득에 나선 경찰과 여성의 대치가 이어졌는데, 여성이 잠깐 한눈을 판 사이 경찰특공대원이 여성의 손목을 낚아채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른 남성과 함께 여성을 끌어올리면서 여성은 1시간 40분 만에 다친 곳 없이 안전하게 구조됐습니다.
경찰은 여성이 개인 사정으로 투신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이유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최민성입니다. [choi.minsung@mbn.co.kr]
영상편집 : 전성현 그래픽 : 이유진 화면출처 :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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