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최고 80만 원’…어린이날 ‘암표 기승’

김예은 2025. 5. 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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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한화이글스 경기가 인기를 끌면서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번 어린이날 경기에는 정가보다 8배나 비싼 암표까지 등장했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일 오후인데도 야구장 앞에는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긴 줄이 생겼습니다.

한화이글스의 홈 경기를 보러 오기까지, 팬들은 한차례 예매 전쟁을 치러야 했습니다.

[정재영/한화이글스 팬 : "(예매가) 어려웠습니다. 워낙에 사람이 많아서, 인기가 많아서 바로 매진이 되더라고요."]

한화이글스의 홈경기가 열리는 다음 주 어린이날과 대체 휴일에도 남은 표는 한 장도 없습니다.

[김현지/한화이글스 팬 : "(어린이날 경기 예매 창에) 계속 들어가지지 않는 거예요. 많이 몰리니까. 그래서 그냥 저희는 오늘 오는 걸로 미리, 미리 오는 걸로 하자…."]

그런데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이 찾는 사이트에는 입장권이 넘쳐 납니다.

어린이날 당일 한화 경기 입장권이 9백 건 넘게 올라와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웃돈이 붙어 있습니다.

정가 2만 5천5백 원인 1루 내야 지정석은 보통 10만 원, 비싸게는 8배인 20만 원까지 뛰었습니다.

4인 가족이 어린이날 경기를 보려면 최고 80만 원이 듭니다.

경기가 가장 잘 보여 인기가 높은 중앙탁자석은 한자리에 30만 원씩 판매되기도 합니다.

불법 프로그램이나 구단의 선예매 회원권을 이용해 먼저 표를 산 뒤 비싸게 되파는 겁니다.

[한화 암표 판매자/음성변조 : "없어서 못 팔아요. 게 눈 감추듯이…. 부자 아빠들이 애들이 하는데 뭐 그거는 큰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죠. 1년에 한 번이니까…."]

갈수록 뜨거워지는 프로야구의 인기에 편승한 암표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안성복

김예은 기자 (ye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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