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의 노잼 '바이러스'[TEN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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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를 알 수 없다.
재난 영화에 로맨스를 살짝 섞었다.
바이러스로 인해 점점 의식을 잃어가는 배두나의 모습은 마치 2006년 개봉한 영화 '괴물'의 한 장면 같다.
격리된 상태에서 붉은 반점이 생기고, 땀을 흘리고, 피를 토하는 여주인공에게 로맨스보다는 재난 영화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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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류예지 기자]

장르를 알 수 없다. 재난 영화에 로맨스를 살짝 섞었다. 아니 로맨틱 코미디에 재난물을 버무린 건가.
'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배두나 분)이 모태솔로 연구원 수필(손석구 분)과 오랜 동창 연우(장기하 분),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김윤석 분) 등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다.

배두나는 이번 작품을 통해 무려 3명의 남자 배우와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배두나한테 빠진 손석구, 배두나가 빠진 장기하, 점점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김윤석까지. 물론 이 모든 건 사랑에 빠져버리는 '톡소 바이러스' 때문이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세 배우와의 로맨스 호흡은 새롭다. 특히 6년 전 촬영을 마친 작품이라 그런지 배우들 모두가 풋풋한 얼굴이다.
다만 로맨스가 강력하지는 않다. 늘 보던 그림, 같은 패턴이다. 바이러스로 인해 무조건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만 추가가 됐을 뿐이다.

게다가 장르가 불분명하다는 것도 아쉽다. 바이러스로 인해 점점 의식을 잃어가는 배두나의 모습은 마치 2006년 개봉한 영화 '괴물'의 한 장면 같다. 격리된 상태에서 붉은 반점이 생기고, 땀을 흘리고, 피를 토하는 여주인공에게 로맨스보다는 재난 영화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물론 볼거리가 없지는 않다. 쥐에 의한, 쥐를 위한 인생을 사는 손석구의 오타쿠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남자다운 비주얼과 특유의 카리스마가 있는 손석구에게 이런 찌질한 매력이 있었나.

비 오는 날 소개팅에 늦어서 헐레벌떡 카페 안으로 들어오는 손석구. 인중에 맺힌 땀을 카페 휴지로 연신 닦아내며 모태솔로 매력을 풍긴다.
다만 그동안 거친 매력의 손석구를 추앙했다면 흠칫할 수는 있다. 맥주 광고에서 보던 그 모습은 없으니까.
'바이러스'는 오는 7일 개봉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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