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저도 호남사람!" "통합하자" 외쳤지만, 5·18 묘지 참배 무산
진입 가로막히자 입구에서 묵념… 한덕수 "우리 통합돼야 한다! 서로 사랑해야 한다!"
시민단체 "5·18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한덕수 참배 거부"
[미디어오늘 박서연 기자]

“한덕수는 물러가라! 물러가라!” “5월 영령을 욕보이는 한덕수는 물러가라!”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이날 오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았으나, 시민들의 반발로 결국 참배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한덕수 전 총리는 이날 오후 5시38분쯤 버스를 타고 국립 5·18민주묘지 입구에 도착했다. 이날 광주 시민들은 입구에서부터 “한덕수는 물러가라!”라고 외쳤다. 발길을 떼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몰리자, 한덕수 캠프 측은 입구에서 시민들을 향해 “저희 소란스럽지만 5·18 민주화 영령들을 추모하며 묵념하겠습니다. 5·18 민주화 영령들을 추모하며 묵념하겠습니다. 일동 묵념”을 외쳤고, 한덕수 전 총리는 묵념했다.
한 전 총리는 묵념 이후 “여러분 조용해 주세요! 조용해 주세요! 여러분 조용해 주세요! 저도 호남사람입니다! 저도 호남사람입니다! 저도 호남사람입니다! 여러분 여러분 우리 통합되어야합니다. 서로를 사랑해야 합니다. 저도 호남사람입니다. 사랑해야 됩니다. 여러분 서로 사랑하고 아껴야됩니다”라고 외쳤다.
한 전 총리는 이같이 외쳤지만, 입구는 열리지 않았고, 5·18 묘지 참배는 무산됐다. 한 전 총리는 발길을 돌렸다.
이날 한 전 총리의 참배 시도에 앞서 '내란청산·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이하 비상행동)은 5·18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한덕수의 민주묘지 참배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비상행동은 “한 전 총리는 과거 헌법재판소를 정치적으로 통제하려 했고, 내란 특검법에 반대한 전력이 있다”며 “헌법과 민주주의를 훼손한 인물이 민주주의를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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