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첫 타석부터 폭발… 최정, 손주영 상대 선제 투런포

이정철 기자 2025. 5. 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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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SSG 랜더스 '리빙 레전드' 최정이 2025시즌 첫 타석에서 투런홈런을 쳤다.

최정은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정. ⓒ연합뉴스

지난해 6위에 그치며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던 SSG는 올 시즌에도 14승15패로 6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극초반 단단한 불펜진을 앞세워 선두권 경쟁을 펼쳤으나 팀타율 9위(0.237), 팀홈런 공동 7위(18개), 팀OPS(0.646)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타선이 브레이크를 걸었다.

이런 상황에서 '해결사' 최정이 돌아왔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던 최정은 2군에서 3경기를 소화한 뒤 2일 LG전에서 1군으로 콜업됐다. 첫 경기부터 3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숭용 감독은 2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기대가 많이 된다. (최)정이가 많이 부담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모든 걸 최정이 이겨낼 것이라 생각한다. 건강한 몸으로 돌아왔다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반면 최정은 "(이날 경기에서) 출루를 했으면 좋겠다. 가장 걱정인 것은 야구 선수처럼 할 수 있을까이다. 공도 타이밍도 아예 못 맞출까봐 걱정이 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최정. ⓒ연합뉴스

하지만 걱정은 기우였다. 최정은 1회초 1사 1루에서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좌완 선발투수 손주영의 시속 145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7m짜리 투런홈런을 작성했다. 올 시즌 첫 타석에서 시즌 1호포를 만들며 통산 496호 홈런을 작성했다.

한편 SSG는 최정의 홈런포에 힘입어 1회초 현재 LG에 2-0으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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