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종 대통령 후보 선출 D-1…김문수 ‘수도권’·한동훈 ‘PK’ 공략

강윤서 기자 2025. 5. 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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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국회의원·장관에도 청년 임명”…청년과 GTX 탑승, 경기지사 업적 강조
韓 “국민만 보고 간다, 반드시 이길 것”…당세 강한 PK 전통시장 방문

(시사저널=강윤서 기자)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 선출 하루 전인 2일 부산 중구 부평동 부평깡통시장을 찾아 시민과 포옹하는 한동훈 후보(왼쪽)와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청년들과 GTX-A를 탑승한 김문수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하루 앞두고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막판 표심 모으기에 총력전을 폈다. 국민의힘은 2일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여론조사(50%)를 마감하고 내일(3일) 오후 2시 전당대회에서 최종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

김문수·한동훈 후보는 이날 각각 수도권과 부산·경남(PK) 지역을 공략하며 세 모으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청년층 지지와 당심을 얻는 데 주력했고, 한 후보는 시민들과 접촉을 최대한 늘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청년 지지자들과 함께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광역급행철도(GTX)를 타고 동탄역과 수서역을 오가며 시민들을 만났다. GTX는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한 대표 정책이다. 이번 대선에서도 임기 내 GTX 6개 노선 완성과 연장, 전국 5대 광역권 GTX 급행철도망 구축을 공약을 내걸었다.

김 후보는 이날 청년 정책 추진 의지를 재차 밝혔다. 그는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 사무소에서 청년들이 만든 청년 공약을 듣는 정책 전달식을 진행하면서 "내가 집권하면 바로 2차 연금 개혁에 들어가서 청년들이 직접 인구 비례한 수만큼 개혁 위원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국민의힘 서울시당 당사로 이동해 당협위원장을 차례로 만나면서 "구·시·국회의원, 장관에도 청년들을 임명해 세대 간 균형을 이루고 청년 목소리가 반영되는 것이 바람직한 대한민국 아니겠느냐"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 문제에 대해선 청년이 참여해 해결하는 방식으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동훈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의 마산어시장을 찾아 당세가 강한 이 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를 구했다.

한 후보는 "마산의 경제 상황이 대단히 안 좋고 롯데백화점도 철수하면서 마산 시민이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롯데백화점 자리에 마산 시민들이 다시 자긍심을 갖고 기운을 받을 만한 업체를 반드시 유치하고 끝까지 챙기겠다"고 지역 표심에 호소했다.

한 후보는 이후 부산 부평깡통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만났다. 오후에는 서울 강서 마곡지구와 송파 석촌호수를 찾아 '해피워크' 행사를 진행하며 시민들과의 접촉면을 늘린다.

그는 경선 승리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특히 전날 진행된 당원 선거인단 '첫날' 투표율(44.83%)이 4파전으로 진행된 지난 경선의 첫날 투표율(42.13%)보다 높게 나온 데 대해 긍정적으로 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숫자 계산이 늘 맞아왔나. 예상할 필요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냥 국민만 보고 간다"며 "여러분 표정과 대구에서 만난 분들의 갈망과 응원을 믿는다. 내가 이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3일 오후 2시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해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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