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문자 계속 오는데 해킹된 건지···" 보안 포비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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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가 벌어진 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전 국민적 불안감이 번지고 있다.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의심스러운 로그인 시도 및 국제 발신 문자 등이 늘어났다는 경험담이 공유되는 등 조금만 수상쩍은 징후가 나타나도 해킹 가능성을 의심하는 분위기다.
SKT가 쏘아올린 '해킹 포비아'는 또 다른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뒤따르며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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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에
관련 보안 앱 다운로드 급증
온라인 글에선 경험담 공유도

“4월 22일 이후로 갑자기 통화가 먹통이었는데 폰 복제 정황이 맞을까요?” “스팸 문자가 요즘 들어 많이 오는데 해킹됐다고 봐도 될까요?”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가 벌어진 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전 국민적 불안감이 번지고 있다.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의심스러운 로그인 시도 및 국제 발신 문자 등이 늘어났다는 경험담이 공유되는 등 조금만 수상쩍은 징후가 나타나도 해킹 가능성을 의심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아르바이트 구인 구직 플랫폼 ‘알바몬’ 등에서 또다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자 보안 애플리케이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등 시민들은 각자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해킹 공지가 올라온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갤럭시 플레이스토어에서 각종 보안 관련 앱의 다운로드 순위가 일제히 급상승하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집계 결과 개인 인증 및 명의 도용 방지 서비스 가입에 필요한 ‘PASS by SKT’ 앱은 지난달 23일 199위에서 29일 3위까지 뛰며 역대 최고 순위를 갱신한 뒤 이날 기준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경찰청이 운영하는 보이스피싱 방지앱 ‘시티즌코난’은 61위에서 6위까지 급등했으며 안랩이 운영하는 모바일 백신앱 ‘V3 모바일 플러스’는 111위에서 78위로, 로그인 이중인증(2FA) 앱 ‘SafeAuth’는 200위권에서 24위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해킹과 관련한 우려를 호소하는 글도 온라인상에 다수 올라왔다. 지난 11일 동안 네이버지식인에 ‘SK 해킹’과 관련해 등록된 질문 글은 약 3200개에 달한다. 하루에 300건 넘는 문의 글이 올라온 셈이다. 지난달 29일 X(옛 트위터)에서 한 이용자가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비밀번호를 확인해보라. 실패한 로그인 시도가 수 차례 있었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한 글은 1만 회 이상 공유되기도 했다.
SKT가 쏘아올린 ‘해킹 포비아’는 또 다른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뒤따르며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이날 알바몬은 일부 회원의 임시 저장 이력서 정보 2만 2473건이 유출됐음을 밝히며 해킹 우려를 더욱 가중시켰다. 알바몬은 “지난달 30일 이력서 미리 보기 기능에서 비정상적 접근과 해킹 시도가 감지됐다”며 “이 과정에서 일부 회원의 이름, 휴대폰 번호, e메일 주소 등이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공지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KS한국고용정보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잇단 개인정보 유출 이후 다크웹을 통해 데이터 상당수가 공유됐을 위험이 있는 만큼 스미싱 문자 등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개인 차원에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전화 등에 유의하되 특히 정보처리자(기업) 차원에서 해킹 관련 예산을 늘리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의 권한을 강화하는 등 빈번해진 사이버 공격에 걸맞은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장형임 기자 ja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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